정부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구입을 위해 내년에 11조원 규모의 저리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현재 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로 이원화되어 있는 정책 모기지를 내년부터 통합 운영하고 내년에 11조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게 제공하는 공유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는 이달 9일부터 본사업에 착수해 2조원 한도내에서 1만5000가구를 선착순 공급한다.
특히 내년 1월 2일부터는 현재 보금자리론(연 4.3%)과 근로자서민·생애최초 대출(연 2.8~3.6%) 등 둘로 나눠져 있는 정책 모기지가 통합운영됨에 따라 기존의 보금자리론 이용자들은 더 낮은 금리로 주택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렌트푸어 지원을 위해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도 손질해 ‘목돈 안 드는 전세Ⅱ(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방식)’ 위주로 전환한다. 목돈 안드는 전세Ⅱ는 대한주택보증의 전세금 반환보증과 연계해 ‘전세금 안심대출’로 전환하고 전세대출과 전세금을 한번에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