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학생 동아리 _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

"미래의 커리어, 스스로 만들어가요”

지역내일 2013-12-02
없어질 위기에 있던 동아리를 1년 만에 교내 80개 동아리 중 2등으로 끌어 올린 학생들이 있다. 동아리 부원들은 물론, 전교생이 함께 진로탐색을 하도록 이끈 주역들이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스쿨 동아리 창의인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동아리 창의인성 계발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우수 동아리로 뽑힌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학생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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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부 위기를 새 출발의 기회로 삼다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Career Concert Club) 학생들은 매우 적극적이다. 단순히 점수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수동적인 모습이 아니라, 잠재돼 있던 스스로의 관심사를 찾아 세부적인 직업군과 미래의 모습을 설계해나가는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생들이다. 특히 C.C.C 부장을 맡고 있는 2학년 조은해 학생은 폐부 위기였던 동아리를 기사회생시킨 주역이다.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친한 친구들과 뜻을 모아 신입생 모집 홍보를 시작했죠. 동아리 면접 첫 날엔 정말 아무도 안 오더군요. 곧 폐부될지도 모르는 동아리였으니 제가 신입생이었어도 망설였을 겁니다. 하지만 1년 동안 동아리 세부 활동계획을 설명하며 진심을 전하니 모집 둘째 날부터는 가입하려는 학생들이 물밀듯이 몰려오더군요.”
면접의 기준은 간단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며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나갈 자신이 있는 사람’을 합격 기준으로 삼았다. 그렇게 일대일 면접을 거쳐 뽑힌 신입생들까지 포함해 현재 총 21명이 열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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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과로 나눠 진로탐색 시작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지도교사 지은희)는 기업 마케터를 꿈꾸는 부장 조은해 학생을 필두로 영상연출가를 꿈꾸는 차장 노현정 학생과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박정림 학생 등 2학년들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활동에 앞서 부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원칙. 면접 당시 부원들의 관심 분야와 희망 직종을 고려해 경제/경영, 보건/의료, 사회복지, 예체능 등 총 4개 분과로 나눠 단계별로 세부적인 진로탐색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1단계에서는 자아발견 및 직업적성 찾기, 분야별 미래의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 경쟁력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관련 직업군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진로탐색 과정을 진행한다. 2단계는 직업 분야별 멘토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분과별 관심 및 직업 분야에 대한 발표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마지막 3단계는 전문가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직업 체험과 연계된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 설계를 보다 확고히 해나가는 것이다.
각 분과별 활동 외에도 매주 월, 수, 금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특강 ‘2013 내일을 Job아라’도 진행한다. 생소한 미래 직업에 대해 고용정보원에서 제작한 직업동영상을 보여주며 학생들 스스로 직업에 대해 탐색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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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 연계한 봉사활동 및 명사특강 열어
또 직업군과 연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주말에는 (사)다음누리와 함께 다문화가정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한 번도 빠짐없이 교육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지은희 교사는 “경기여고 축제인 2013년 영매제에서도 진로탐색동아리 C.C.C가 전시 및 체험 부문 2등을 차지했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열정적인 활동은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 온드림스쿨 동아리 창의인성프로젝트의 일환인 ‘동아리 창의인성 계발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전국 400여 개 동아리 중 우수 동아리로 뽑히는 영광도 안았다. 지난 11월 22일에는 현대차정몽구재단 측의 지원으로 조선희 사진작가를 초청, 경기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동아리 부원들을 포함한 전교생이 함께한 자리에서 ‘명사와 함께 하는 톡!똑!콘서트’도 열렸다. 이 행사 역시 환영 판넬부터 행사 대본까지 동아리 부원들이 손수 준비했기에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즐겁게,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나가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 부원들. 그들의 미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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