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아동센터, 음악으로 어린이들 꿈 키워

지역내일 2013-12-01



청주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가 운영하는 ‘어린이합창단’, ‘꿈의오케스트라(현악)’, ‘올키즈스트라(Allkidstra) 청주관악단’이 연말을 맞아 여기저기서 초청공연이 쇄도해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청주시에서 운영비와 급식비를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는 현재 63곳으로 방과 후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아동들이 학교를 마친 뒤 들러 부족한 공부도 하고 악기, 방송댄스, 마술,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는 곳이다.

전엔 그저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아동들이 모여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으로 인식됐지만, 해가 갈수록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수준도 날로 향상되어 가고 있다.
특히, 어린이합창단은 지난 14일 제11회 전국어린이합창경연대회에서 쟁쟁한 출연팀들을 물리치고 장려상을 받은 후 초청공연이 한층 많아졌다.
6곳의 지역아동센터 아동 30여명으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서청주 KT 내에 있는 꿈품센터(KT에서 무상지원)에 모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한 결과 전국대회 장려상이라는 성과를 얻게 된 것.

또 8곳의 지역아동센터 아동 30여명으로 구성된 꿈의오케스트라는 2012년 직지축제, 지난 2월 충북아동포럼 및 7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청공연, 지난 10월 23일에는 이천 하이닉스 본사 합창단과 합동공연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 올키즈스트라 청주관악단은 7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선발된 50명의 아동이 클라리넷, 호른, 색소폰 등을 각 센터에서 연습 후 격주에 한 번씩 모여 합주 연습을 해왔다. 지난 11월 16일 청주시민회관에서 충북청소년교향악단과 합동공연을 펼쳤으며, 27일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 사업 유공자 표창 및 우수사례 발표’가 열리는 충주행사장에서도 공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 사진설명 :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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