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1동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길병원이 내년 상반기로 확정시기를 늦출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상1동 길병원 부지에 병원을 세울 수 있도록 도시계획 변경 사전 협상제를 통해 병원 측과 협의 중이었으나, 올해를 넘기게 되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과의 ‘열린시장실’프로그램에서 한국공인중개사 원미구지회의 회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10년 넘게 공터로 남아있는 원미구 상동 588-4의 길병원 부지에 대한 대책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 부지는 상동신도시 개발당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병원부지로 지정 된 것을 가천의대 길병원이 병원용으로 매입한 땅이다. 병원 측은 그 동안 총면적 2만 3400여㎡, 용적률이 80%인 부지를 채산성 때문에 난색을 표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2030 부천 도시기본계획’과 경기도 승인을 받은 후, 부천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제도를 활용해 용적률을 상향시키기로 했다. 대신 증가된 이익만큼을 공공기여 하는 것을 갖고 병원 측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지 추진 결정에 관한 최종 결과는 2014년 상반기 중에 나올 예정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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