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우리 몸은 폐의 기운이 지나치게 소모되기 쉽다. 그 이유는 한여름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서 몸 내, 외부를 연결해 주는 프라나야마(호흡) 즉, 폐순환의 리듬이 빨라지면서 대사작용을 항진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체력저하와 쉽게 피로해지는 무기력 상태의 몸에 면역력까지 약해진 상태로 갑자기 추워지는 환절기의 차가운 온도변화에 대응하다보니 면역력 저하로 생기는 알레르기성 비염, 목감기, 천식 등을 호소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생체리듬 또한 자연스럽게 겨울을 대비하기 위하여 피하지방을 축적하면서 더 두터워지게 된다.
이러한 시기에 알아두면 좋은 요가와 필라테스 자세로는 반물고기 자세, 메뚜기 자세, 어깨서기, 전굴 자세와 필라테스의 기본인 헌드레드 등이 있다.
먼저 반물고기 자세는 척추를 이완시키는 효과 이외에 폐, 위, 비장 등을 자극시켜 폐순환을 원활히 해주어 호흡기장애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갑상선 강화, 비염으로 인한 코 막힘을 풀어주며, 모근이 강화되어 환절기에 생기는 탈모현상을 예방해 준다.
메뚜기 자세는 근본적으로 복근강화에 도움을 주며 몸의 에너지를 증진시켜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기관지 강화, 천식을 예방해 주는 효과와 척추를 강화시켜 주는 효과도 탁월하다.
어깨서기 자세는 전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특히 목감기에 좋다. 여성들이 원하는 하체 슬림핏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나 메뚜기 자세와 어깨서기는 목 디스크가 있거나 측만이나 협착증을 가지고 있을 경우엔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전굴 자세는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복식호흡을 통하여 위와 장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복부라인을 따뜻하게 해주고 복부 팽만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복부를 100번 조여 준다는 데서 유래된 헌드레드는 필라테스 동작이다.
헌드레드는 필라테스의 기본자세로 흔히 복근을 강화시켜 준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인 효과는 전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호흡 순환을 통해 체온을 상승시켜 준다. 또한 복부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근육을 단련시키고 요추와 골반 부분의 안전성을 높인다. 동작 시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면 고개가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흉식 호흡의 느낌만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에서 언급한 운동동작은 개인의 환경, 체질, 성향 등 개인마다 갖고 있는 신체 문제점을 토대로 운동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오랜 수업 경험을 가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신체의 개선은 물론 호흡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도 얻을 수 있고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좋아져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에 건강과 활력을 얻기에 더없이 좋다.
정서현 대표
청담 로하스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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