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12년 상반기 공무원 제안제도에서 채택한 사계절 ‘빗물활용 자동노면살수 및 융설 시스템’을 광교신도시에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빗물활용 자동노면살수 및 융설시스템은 광교 신도시에 설치된 빗물저류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광교중학교사거리에서 풍뎅이 다리(열림공원 옆) 구간 300m 노면에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원격제어로 동절기와 우기를 제외한 매일 새벽시간에 가동, 노면의 미세먼지를 제거해 대기질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여름철 30℃ 이상의 폭염시에는 주기적인 노면살수를 통해 도로 열섬화 현상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겨울철 노면에 눈이 쌓이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신속하게 융설(제설)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효율적인 제설인력 배치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친환경 액상제설제와 혼합해 사용함으로 기존 염화칼슘 살포 제설작업에 따른 하천과 토양오염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빗물활용 자동노면살수 및 융설시스템은 우리 시가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활용효과가 입증될 경우 향후 건설할 도로 현장에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며 “빗물 저류시설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나감으로써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고 가뭄과 홍수 피해방지는 물론 돈을 들여 빗물을 버리는 정책에서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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