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심장혈관 질환의 발병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1년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인 암(10만명당 143명, 이하 통계자료 기준은 10만명당 사망 기준)과 뇌혈관질환(51명), 심장질환(50명)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의 사망 원인 중 뇌혈관질환은 10만명당 75명, 심장질환은 59명, 당뇨병은 32명(전국평균 22명)으로 전국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드러나 각 질환에 대한 위험인자의 실태 파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증가 요인은 인구의 노령화와 식이습관의 변화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유병율을 높이는 원인인 흡연과 고혈압, 당뇨, 이상지혈증, 비만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인 흡연율 전국 1위
2012년 현재 도내 흡연율은 26.2%로 전국 평균 24.5%보다 높으며 시도별 순위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태백시의 흡연율은 무려 31%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남성의 흡연율은 5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비만율도 문제가 되고 있다. 2012년 도내 비만율은 26.7%로 전국평균 24.1%를 상회하고 있으며,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혈압 질환자도 전국 1위에 해당하며 당뇨병은 인천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등 뇌혈관 및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 요인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종합적인 예방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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