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경제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 맡은 장기수 천안시의원

지금은 작은 곳까지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 필요한 시점

지역내일 2013-11-09

장기수 천안시의원이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이하 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았다.
10월 30일(수) 창립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방의원협의회는 지방자치역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지방의원협의체다. 국회와 지방정부협의회, 지방의원협의회가 함께 사회적경제 관련 연합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421명의 전국 지방의원들이 가입해 있다. 1일 장기수 천안시의원을 만나 계획을 들어보았다. 


-. 큰 직책을 맡았다. 지방의원협의회는 어떤 성격인가


최근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그간 민간영역이 중심이었다면 이제 행정이 받아들일 차례다. 그 선두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 충남과 천안 아산 등도 사회적경제 지원조례를 많이 만들었다.
대기업 중심으로는 경제 양극화, 부의 편중이 더 심각해질 것이다. 제3경제로 사회적경제를 논의하고, 소기업 자영업 등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에 대해 지방의원들이 올 초 논의를 시작했고, 이제 조직적으로 모양새를 꾸렸다.
앞으로 국회포럼,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회적경제 포럼과 워크숍, 해외 사회적경제 선진지 견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 11월 21일 인천 남구청에서 ‘사회적경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연대하다’는 슬로건으로 국회·지자체·지방의회·민간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 그동안 로컬푸드, 친환경급식이 주 관심사였는데…


우리 농산물을 외면하고 국가경제가 살 수 있나. 동시에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먹여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이것은 국가와 지역경제가 할 일이라고 본다. 또한 사회적경제와 만날 분야가 꽤 많다.
특히 농업은 운영과 경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농촌마을만 봐도 현실적인 부분이 어렵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이 절실하다. 일상적으로 컨설팅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끈을 쥐고 갈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직접지원이 필요하다. 천안시는 올해 조례를 만들고, 사회적기업협의회에 5000만원 정도 예산을 지원하는데, 프로그램  및 교육 등 직접 지원이 큰 의미다. 


-. 앞으로 가고자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사회적경제는 물론, 그를 넘어 소기업 자영업을 공적 영역으로 고민해야 한다.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계형 자영업 등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소기업들은 점차 협의회에서도 고민할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 가치연대를 동네에서부터 해야 한다. 동네 슈퍼 하는 사람은 동네 빵집에 가야 한다. 동네 빵집 하면서 대형마트 가는 건 안 되는 거다. 이에 대해 사례마다 촘촘히 들어가기 위해 협의회가 필요하고, 이것이 지방의원이 할 일이다.


-. 내년 지자체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천안은 그동안 토목건축을 중심으로 도시 기반시설 확충, 즉 성장을 중심으로 했다. 이제 삶의 질, 시민의 권리 참여 등을 고민해야 할 때다.
앞으로의 리더십은 통치가 아니라 공감, 소통이 방향이다. 시민의 이야기가 행정에 직접적으로 반영돼야 한다. 천안은 젊은 도시다. 그에 맞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고, 도시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을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주어야 한다.
현재 좋은도시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이 내용을 정책으로 만들어낼 생각이다. 함께 가야 한다. 정책과 시민 참여 없는 생활정치는 구호에 불과하다.


-.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도시가 아름다우려면 도시와 농촌, 환경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원도심 역시 역동성을 가져야 하고, 중소기업 자영업도 아울러 가야 한다.
또한 천안은 13개 대학이 있다. 큰 자산이다. 대학생들이 1시간만 머물러줘도 지역이 살아난다. 협의를 통해 현재 대학 원룸 등에 대학연합기숙사 등을 만들어 대학생들이 살게끔 하고, 지원하는 만큼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하는 방향을 생각한다. 대학이 지역경제 문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키워야 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장기수 천안시의원이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이하 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았다.
10월 30일(수) 창립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방의원협의회는 지방자치역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지방의원협의체다. 국회와 지방정부협의회, 지방의원협의회가 함께 사회적경제 관련 연합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421명의 전국 지방의원들이 가입해 있다. 1일 장기수 천안시의원을 만나 계획을 들어보았다.


-. 큰 직책을 맡았다. 지방의원협의회는 어떤 성격인가


최근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그간 민간영역이 중심이었다면 이제 행정이 받아들일 차례다. 그 선두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 충남과 천안 아산 등도 사회적경제 지원조례를 많이 만들었다.
대기업 중심으로는 경제 양극화, 부의 편중이 더 심각해질 것이다. 제3경제로 사회적경제를 논의하고, 소기업 자영업 등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에 대해 지방의원들이 올 초 논의를 시작했고, 이제 조직적으로 모양새를 꾸렸다.
앞으로 국회포럼,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회적경제 포럼과 워크숍, 해외 사회적경제 선진지 견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 11월 21일 인천 남구청에서 ‘사회적경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연대하다’는 슬로건으로 국회·지자체·지방의회·민간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 그동안 로컬푸드, 친환경급식이 주 관심사였는데…


우리 농산물을 외면하고 국가경제가 살 수 있나. 동시에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먹여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이것은 국가와 지역경제가 할 일이라고 본다. 또한 사회적경제와 만날 분야가 꽤 많다.
특히 농업은 운영과 경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농촌마을만 봐도 현실적인 부분이 어렵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이 절실하다. 일상적으로 컨설팅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끈을 쥐고 갈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직접지원이 필요하다. 천안시는 올해 조례를 만들고, 사회적기업협의회에 5000만원 정도 예산을 지원하는데, 프로그램  및 교육 등 직접 지원이 큰 의미다. 


-. 앞으로 가고자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사회적경제는 물론, 그를 넘어 소기업 자영업을 공적 영역으로 고민해야 한다.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계형 자영업 등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소기업들은 점차 협의회에서도 고민할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 가치연대를 동네에서부터 해야 한다. 동네 슈퍼 하는 사람은 동네 빵집에 가야 한다. 동네 빵집 하면서 대형마트 가는 건 안 되는 거다. 이에 대해 사례마다 촘촘히 들어가기 위해 협의회가 필요하고, 이것이 지방의원이 할 일이다.


-. 내년 지자체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천안은 그동안 토목건축을 중심으로 도시 기반시설 확충, 즉 성장을 중심으로 했다. 이제 삶의 질, 시민의 권리 참여 등을 고민해야 할 때다.
앞으로의 리더십은 통치가 아니라 공감, 소통이 방향이다. 시민의 이야기가 행정에 직접적으로 반영돼야 한다. 천안은 젊은 도시다. 그에 맞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고, 도시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을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주어야 한다.
현재 좋은도시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이 내용을 정책으로 만들어낼 생각이다. 함께 가야 한다. 정책과 시민 참여 없는 생활정치는 구호에 불과하다.


-.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도시가 아름다우려면 도시와 농촌, 환경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원도심 역시 역동성을 가져야 하고, 중소기업 자영업도 아울러 가야 한다.
또한 천안은 13개 대학이 있다. 큰 자산이다. 대학생들이 1시간만 머물러줘도 지역이 살아난다. 협의를 통해 현재 대학 원룸 등에 대학연합기숙사 등을 만들어 대학생들이 살게끔 하고, 지원하는 만큼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하는 방향을 생각한다. 대학이 지역경제 문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키워야 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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