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수상한 자세’ 거북목증후군 아닐까?

지역내일 2013-11-05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다. 우리나라 보급율은 세계 1위이며, 2013년 1·4분기 기준 73%. 전 국민의 4분의 3정도가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보급률 세계 1위의 이면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바로 ‘거북목증후군’의 증가이다. ‘거북목증후군’은 자신의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를 장시간 내려다보는 사람들의 목이 마치 거북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경추의 정상적인 C자 형태가 펴지면서 일자로 된다고 해 ‘일자목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성장기 아이들 역시 이 질환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때 고개를 푹 숙인 자세로 오랜 시간 사용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목을 길게 빼고 앉아 있는 아이들이 많다. 또한 엎드려 사용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집중하다 보면 점점 자기도 모르게 기기 쪽으로 목이 앞으로, 아래로 빠지게 된다. 

이러한 자세는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큰 압력을 가하게 되며 볼링공 무게에 달하는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머리 뒤쪽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므로 목의 통증과 더불어 심한 경우 목에서부터 양쪽 어깨로 통증이 퍼지는 방사통을 유발하며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 

TV를 볼 때도 주의해야 하는 습관이 있다. 바로 소파에서 TV를 볼 때 목을 숙인 자세로 오랫동안 시청을 하는 경우이다. 편안해 보이는 이런 자세는 목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습관이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경추와 관절이 부드럽기 때문에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쉽게 휠 수 있으며, 한번 휘게 되면 체형불균형으로 키 성장을 방해할 가능성도 더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한 시간 이상 같은 자세를 취하지 말고, PC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되도록 모니터 화면을 큰 것을 사용하고, 평소 20~30분에 한 번씩 목 스트레칭을 하고,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주로 PC를 사용하는 직업이나 야근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던 질환이 10대에게 흔한 질환이 된 거북목증후군은 성장에 지장을 주는 원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목을 앞으로 빼고 있는 듯한 ‘수상한 자세’가 나타나고, 어깨와 목의 통증을 호소한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한 체형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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