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식 - 2014년 3월 3주

지역내일 2014-03-26

도시농부 어렵지 않아요
강남구가 수서동 일대에 ‘친환경 도시텃밭’을 마련하고 직접 농작물을 가꿀 분양자를 모집했다. 이번에 선보일 ‘친환경 도시텃밭’은 수서동 370번지 일대 총면적 3,067㎡ 규모로 양재대로변의 근린공원과 인접하고 있어 주변 경관이 좋을 뿐 아니라 수서역 및 버스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강남구는 한 가정에 12.5㎡(약 4평)씩 총 150가정에 분양하는데 주차장, 관정(급수시설), 쉼터,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친환경 약제와 퇴비, 모종 등도 공급한다. 연 7만원에‘친환경 도시텃밭’ 주인이 될 수 있는 분양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강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주민 중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최종 결정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친환경 도시텃밭’은 멀리 외지까지 나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다양한 농작물을 직접재배하며 도시농부 체험을 할 수 있어 180구획 모집에 250여명이 신청해 인기를 끌었는데, 가족들이 먹는 식단에 자신이 직접 일군 안전한 먹거리를 올릴 수 있는데다 자녀들의 농업체험 현장학습의 효과까지 있다. 또 올해는 울타리 근접 지역 등 사용자의 불편이 있었던 구획을 정돈해 지난해보다 구획 수를 줄이는 대신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강남구는 오는 4월 12일 오전 11시,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식을 가질  예정인데 계절별 작물재배방법을 알려주는 ‘영농교육’ 도 함께 진행해 초보자도 쉽게 도시농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울 참이다. 한편, 텃밭을 가꾸고 싶지만 시간적, 체력적 부담 탓에 선뜻 텃밭 운영을 시작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구는 ‘친환경 상자텃밭’ 을 분양한다. ‘친환경 상자텃밭’은 아파트 베란다 등 가정에서 작물을 키울 수 있는 이동형 텃밭인데,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나도 모르게... 정보도용 철퇴
나도 모르게 내 명의로 휴대폰이 개통되어 성매매 중간 연락책(속칭 브로커)이 사용하고 있다거나 ‘대포폰’ 등으로 둔갑해 성매매, 고리 대금업 등에 악용된다면 얼마나 황당하고 기가 막힐까?
강남구가 이 같은 몰래 빼낸 개인정보로 인한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별사법경찰 전담팀’을 두고 각종 불법 퇴폐행위 근절에 전력 해 2011년 769개에 달하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이 2013년 말에 635개로 17.4%나 급감하는 성과를 내며 주요 언론에 여러 번 성공사례로 소개된 바 있는 강남구가 몰래 빼낸 개인정보로 인해 성매매나 불법 채권추심 등 범죄에 연루되어 고생하는 피해자와 유사사례의 확산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적극 단속하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 해 10월, 개인정보 도용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돌입해 성매매 등에 도용된 233건을 찾아냈다. 그 중 203건은 통신사와 협조해 해당 전화번호를 해지하고 사용 정지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신속히 조치하는 한편 나머지 30건도 적절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향후 구는 개인정보 도용에 대한 고발도 계획 중이다.
한편 이 같은 개인정보 도용 피해를 예방하려면 먼저 각 통신사에 자신의 명의로 가입된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자신도 모르게 가입된 휴대전화가 있다면 즉시 이를 해지하여야 한다. 특히,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를 통한 선불폰 개통 여부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광전도사로 나선 구청장
강남구가 14일과 26일 오후 3시 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 구청장과의 행복한 데이트를 진행한다. 취임 후 줄곧 스킨십 행정으로 주민과 소통해 왔던 신연희 구청장이 이번엔 올해 구가 세운 외국 관광객 800만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식당, 숙박업소 등 관광업 관련 종사자와 홈스테이 운영자 등 지역관광 최일선에서 직접 활약하는 지역 주민들을 강남 관광의 메카 ‘강남관광정보센터’로 초대해 구의 관광 정책을 소개하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관광활성화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외에도 ‘강남관광정보센터’ 견학과  ‘트롤리버스’를 함께 타고 모니터링 하는 순서도 진행되는데, 문화관광 해설사의 안내로 강남명소 구석구석을 누비는 체험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현가능성 높은 다양한 제안과 함께 내 고장의 명소를 바로 알고 소개하는 관광홍보 역군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강남관광정보센터’는 강남의 우수한 한류콘텐츠, 관광자원, 의료관광 인프라 등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종합관광서비스는 물론 체험형 관광정보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어 참석주민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우리 강남구는 지난해에만 500만여 명의 외국인이 구를 찾을 정도로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관광객 유입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앞으로 주민들과 나눈 소중한 제안을 토대로 강남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실행해 옮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골목상권 구할 고수가 간다
강남구가 골목상권 상인들의 마케팅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강연, 「찾아가는 강남 상인브랜드대학」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4차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강남역의 동네 점포 ‘케씨펍’에서 열릴 이번 강연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경영 전략 정보를 전수함으로써 자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됐는데, 평소 마케팅 강연에 관심은 있었지만 생업에 쫓겨 참여가 어려웠던 중소 상인들에게 딱딱한 강의실을 벗어나 마케팅 전문가가 이웃 가게로 직접 찾아와서 전하는 이번 강연은 참 반가운 소식일 게다.
유동인구가 특히 많아 지역의 대표 상권으로 통하는 강남역 ‘맛의 거리’의 한 점포로 직접 찾아가 그곳 상가번영회원들을 대상으로 요식업 마케팅에 꼭 맞춤한 특강을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숙명여대 i20 연구소 차재헌 이사가 ‘기업성장의 비밀 감동브랜드’를, 4월 2일에는 숙명여대 황수연 강사의 ‘외식경영 마케팅 및 전략’이 각각 펼쳐진다.
구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최신 마케팅 정보 공유 외에도 상인들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해 상권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면서, “상인들의 반응을 살펴 다른 상권으로도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OK 할 때 까지, 쓸고 닦고
강남구가 18일 대대적인 봄맞이 환경정비 계획을 밝혔다. 지난겨울 살포된 제설제 등의 분진과 도심 곳곳의 각종 찌든 때를 말끔히 정비함은 물론 유달리 심했던 중국 발 미세먼지도 깨끗이 씻어내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새봄을 맞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3월 한 달을 집중정비기간으로 정하고 청소행정과를 필두로 도시계획과, 공원녹지과, 교통정책과, 도로관리과, 치수방재과 등 기능부서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주민이 OK 할 때 까지’를 목표로 일급 환경정비에 도전한다.
우선 불법 현수막과 각종 첨지물 등의 정비를 맡은 도시계획과는 지역 내 불법 광고물을 발견 즉시 수거함을 물론 테입 자국까지 말끔히 정비하고 부착자는 예외 없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남대로, 논현로, 도산대로, 국기원사거리 등 취약 지역은 환경 순찰을 더욱 강화하여 불법 광고물을 일소할 계획이다.  
공원녹지과는 지난 겨울 설치했던 띠 녹지 바람막이를 제거하고 고사목을 이식하는 한편 중앙분리대와 가로수 보호대의 쓰레기까지 꼼꼼히 치운다. 총 894개소 달하는 버스정류소와 자전거 보관대 및 총 50개소의 공영주차장은 교통정책과에서 맡아 정비한다.
이어 공중전화 부스, 가로 판매대 등 도로 시설물은 건설관리과가 가드레일, 제설함 등 도로시설물과 보·차도의 잔설 등은 도로관리과가 총 35,377개소의 빗물받이 등 하수·하천·시설물은 치수방재과에서 각각 책임정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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