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말라가와 피카소재단은 재단 공식 소장품 특별전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재단 설립 25주년 기념사업인 이 기획전을 통해, 피카소의 작품들은 고향으로부터 우리나라까지 긴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여러 기법의 판화, 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 이외에 그가 직접 그린 삽화 등 작품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220여점의 방대한 작품이 선보인다. 또한 100여점의 사진 작품, 그의 유년시절과 생가의 희귀 사진들, 전시포스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 모든 작품들은 4개의 큰 주제와 14가지 섹션의 유기적 구성 아래 위대한 천재 피카소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구성
Theme 1. 피카소의 여인들피카소의 반려자였던 프랑수아즈와 자클린의 두상, 안락의자에 앉은 여성 시리즈로 피카소 특유의 표현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정면을 향하고 있는 프랑수아즈에 대비되는 자클린의 우수에 찬 측면상, 반추상적 인물상을 통해 피카소가 사랑하고 그를 사랑했던 여인들의 모습을 만난다.
ThemeT 2. 인간에 대한 탐구인간의 다양한 표정과 심리를 드러낸 인물상, 인체의 곡선과 유연함이 들어나는 누드, 인간사고의 깊이를 드러내는 남성의 얼굴 등이 입체파 기법으로 표현된다. 그의 다양한 예술 탐구과정과 대상에 애정을 짐작할 수 있다.
Theme 3. 자연에 대한 해학피카소의 해학과 세심한 관찰력, 폭넓은 관심사는 동물과 정물로 확대된다. 세잔의 영향을 받은 피카소의 정물화에서는 기존의 원근법을 파괴한 다시점 기법을 보여준다. 그가 그린 부엉이, 두꺼비 등은 예상 밖 귀여움으로 관람객을 즐겁게 하고, 그가 그림으로 표현하면서부터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 됐다는 얘기도 재미를 더해준다.
Theme 4. 삽화가 피카소이번 전시를 위해 마라가 피카소재단에서 어렵게 내 놓은 1900년대 출판도서의 장정판 원본과 삽화들은 피카소의 또 다른 능력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삽화가로서의 피카소를 새로이 발견할 수 있을 듯. 이 외에 말년의 피카소의 모습, 전시포스터 등도 전시를 풍성하게 만든다.
전시기간 : 6월8일까지 오전10시~오후8시
(기간내 휴관 없음)
전시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소담한갤러리
관람료 : 일반1만2천원/청소년1만원/유치원8천원
전시문의 : 031-231-55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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