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유관순체육관이 11월 3일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른다.
천안을 연고로 하는 남자 프로배구 ‘천안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6년을 별러온 V3(우승 3회) 달성을 위해 ‘2013~2014시즌 V-리그’ 홈경기 우리카드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4년 3월까지 대장정에 나선다.
2006∼2007시즌 통합우승 이후 7년 만에 우승탈환을 노리는 ‘천안현대 스카이워커스’는 11월 3일 오후 2시 드림식스를 인수해 팀명과 연고지를 바꾼 ‘아산우리카드’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15차례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천안현대’는 원조감독 김호철 감독이 2년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용병영입 등 팀 리빌딩을 통해 한층 탄탄한 팀 전력을 갖추고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시즌 초반 국가대표 에이스 문성민 선수의 결장이 불가피하지만 콜롬비아 국가대표 선수인 아가메즈(28세)를 영입, 전력을 보강해 그 어느 때보다 V3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라이트를 맡게 될 아가메즈 선수는 207㎝의 큰 키와 파워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능한 멀티플레이어로, 그리스 리그를 비롯해 세계 3대 빅리그인 터키 리그에서 활약하며 MVP에 오르는 등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그동안 삼성화재의 특급용병 ‘가빈’이나 ‘레오’ 선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던 천안현대의 용병활약에 배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철벽블로킹을 자랑하는 센터진의 윤봉우 최민호 등이 굳건히 역할을 다해주고, 국가대표 리베로 여호연 선수의 합류와 김재훈(한양대, 레프트), 이건호(한양대, 세터), 안종문(경희대, 센터) 등 신인 3인방의 가세로 공수에서의 팀 전력이 배가됐다는 평가다.
김호철 감독은 “복합베이스캠프 조성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구단과 선수, 코칭스텝이 호흡을 맞춰 우승을 달성, 배구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천안현대 스카이워커스팀’ 천안 홈경기는 11월 3일(일) 오후 2시 우리카드와 경기를 시작으로 △ 7일(목) 오후 7시 KEPCO △ 17일(일) 오후 2시 LIG손보 △ 12월 1일(일) 오후 2시 삼성화재 △ 12일(목) 오후 7시 대한항공 △ 18일(수) 오후 7시 러시앤캐시 △ 21일(토) 오후 2시 우리카드 △ 29일(일) 오후2시 러시앤캐시전을 갖는다. 이후 △ 2014년 1월 9일(목) 오후 7시 LIG손보 △ 22일(수) 오후 7시 삼성화재 △ 29일(수) 오후 7시 KEPCO △ 2월 2일(일) 오후 2시 대한항공 △ 25일(화) 오후 7시 KEPCO △ 3월 9일(일) 오후 2시 삼성화재 △ 15일 오후 2시 우리카드전이 이어진다.
김나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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