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진다는 보고가 있다. 통증 환자 대부분이 ‘찬바람 불면 겁부터 난다’고 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차가운 날씨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통증’. 어떻게 하면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 이종진 원장에게 근골격계질환으로 인한 통증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노인부터 청소년까지 만성통증 환자 급증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는 만성통증을 경험했고, 노인의 93% 이상은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고 한다. 만성통증은 주로 근골격계질환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근골격계질환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변화가 가장 큰 원인. 이와 함께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반복적인 작업 및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특정 부위의 관절이나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최근 등산 골프 MTB 등 건강을 위한 레저 활동이 늘어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시간도 길어지면서 노인층 뿐 아니라 20~40대는 물론 10대 청소년에서도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다. 노화가 원인이든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이 원인이든 근본적으로는 근육 및 인대가 약화되면서 뼈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이로 인해 무릎과 어깨, 허리 등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공통점.
프롤로통증의원 한의원 이종진 원장은 “외상으로 인해 손상된 인대나 건(힘줄)은 잘 재생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대나 힘줄이 손상된 부위의 관절은 느슨하고 불안정한 상태가 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통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한다.
인대증식치료, 관절 지지하는 인대와 힘줄 강화
프롤로치료는 근골격계질환으로 인한 만성통증을 해소하는데 있어 좀 더 근본적인 접근방법을 택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아닌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와 힘줄 등을 강화하는 원리의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프롤로치료는 다른 말로 인대증식치료라고도 불린다. 이 치료법은 손상된 인대나 힘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인위적으로 염증으로 만들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염증이 생긴 곳의 세포가 증식되어 손상부위를 강화해주는 원리”라며 “이때 재생된 인대는 정상인대조직과 강도와 굵기가 유사하며 관절이 안정성도 강화돼 통증을 크게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프롤로치료는 주사하는 약물에 따라 포도당을 사용하는 일반적 프롤로와 PRP, PDRN, 줄기세포 프롤로 등으로 나뉜다.
일반적 프롤로치료는 15~20%의 고농도 포도당을 주입하며, 한국계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가 시술을 받아 유명세를 탄 PRP프롤로는 환자 본인의 혈액 중 성장인자를 전문장비로 분리 농축시켜 손상된 조직에 주사해 재생을 유도한다. PDRN프롤로는 연어태반에서 발견된 신재생물질을 사용해 인대나 힘줄을 강화하는 성장인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DNA수준에서 자극하여 조직을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 줄기세포 프롤로는 환자의 지방조직을 분리 정제해 지방유래줄기세포, 혈관내피전구세포, 지방전구세포, 성장인자생성세포, 적혈구, 백혈구 등이 포함된 PLA Cell을 환부에 주사한다.
치료기간은 일반적 프롤로치료의 경우 1주일간격으로 6회, 1달 간격으로 4회, 총 10회의 시술을 기본으로 한다. 치료효과는 약 6주 뒤부터 약 10%씩 인대강도가 증가하고 6개월 뒤에는 50% 가까이 강화된다고. PRP, PDRN, 줄기세포 프롤로는 모두 일반적 프롤로치료보다 치료효과나 강도가 높고,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프롤로치료는 목 허리 발목 팔 손목 등의 부위에 생기는 질환과 함께 급만성 인대파열, 스포츠손상, 턱관절장애에 이르기까지 적용범위가 넓고 부작용이 매우 적으며, 입원과 수술 등이 필요 없어 치료가 비교적 간편한 것이 큰 특징”이라며 “프롤로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담당 의사의 임상경험과 치료와 관련된 기술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은 근골격계질환 치료에 프롤로치료와 함께 발효한약, 각종 침치료 등 한방치료를 겸해 통증 및 증상을 치료하고 있다.
도움말 : 프롤로통의원한의원 이종진 원장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i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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