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입 선택형수능이 11월 7일(목)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수시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하고, 수시 충원 합격자도 정시 지원이 불가능함에 따라 치밀한 계획과 전략이 더욱 중요해진 2014학년도 대입이다. 수시1차 적성검사 합격자가 최근 속속 발표되고 있다. 아쉽게 수시 1차 시험에 불합격한 학생과 수능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에게 내신/수능(3등급이하)을 뒤집고, 수시 2차 적성검사 전형으로 IN서울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수시 적성검사 시험은 어떤 시험인지, 어떤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인지, 수시2차 지원 대학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가장 효과적인 대비책은 무엇인지를 분석, 제시한다.
적성검사 시험(순수+교과 혼합형)
2004학년도 대입에서 한양대가 적성검사를 도입한 후 초기에는 풍부한 어휘력, 수학적 감각, 중학교 수준의 기본 지식 등이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적성검사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그래서 적성검사 시험이 ‘아이큐 테스트와 비슷하다‘,’적성검사는 타고난 학생들만 하는 시험이다‘라는 말들이 회자되었다. 하지만 2010학년도 대입부터 상당수 대학들이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적성검사 문제를 출제하였다. 이에 따라 적성검사 시험 난이도가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 졌고, 적성검사 시험이 순수형과 교과형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최근 출제 경향을 분석해보면 순수형, 교과형 적성이라는 형식적 분류는 무의미해 지고 있으며, 대부분 대학이 혼합형 적성 형태로 출제를 하고 있으므로 고교 과정 출제 비중이 높은 대학과 낮은 대학으로 나누는 것이 옳은 분류 방법이다. 적성검사 출제 영역은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외국어영역으로 나누어진다. 대학별로 언어+수리, 언어+수리+외국어, 수리+외국어 조합 등의 형태로 출제된다.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험(내신, 수능3등급이하)
내신 3등급 이하인 학생들 중 몇 명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시 전형 중 적성검사 전형이 유일한 길이다. 내신 1등급 점수 차이가 평균적으로 적성검사 1문항 점수에 해당하므로 적성검사 최고의 매력은 불리한 내신/수능성적을 적성검사 시험으로 뒤집고 2등급 이상 학생이 가는 대학을 갈수 있다는 것이다. 수능 3등급이하 학생들은 수능 예상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에서 갈수 없는 적성검사 실시 대학을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수시2차 지원 대학의 전략적 선택( 모집요강, 출제 방향과 적합성이 관건)
- 모집 요강 적합성
내신이 낮은 학생들은 적성검사 모집 요강 중 예컨대 수원대 학생부 (50%) + 적성검사 (50%)와 같은 적성검사 형식적 반영비율을 따지는 엄청난 실수를 한다. 하지만 수원대의 경우 실제 내신 반영 하는 방법은 내신 총 점수(1등급 기준 내신 만점)에서 1등급 하락시 특정 점수를 깎아 내리는 식이다. 따라서 내신 5등급인 학생(합격생 내신 3등급 기준)은 적성검사 2문항(한 문항 당 3~4점)만 더 맞으면 합격 가능해진다.
- 출제 방향 적합성
첫째 대학별 적성검사 출제 범위와 출제 방향은 정확하게 분석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고 다양하다. 학생들도 개인 별로 적성언어, 적성수리, 적성외국어 중 실력이 뛰어난 영역이 다르고, 적성 수리 중에서도 뛰어난 영역에 차이가 있다. 여기에 대학별 적성 검사 출제 방향과 학생 강점과의 조합이 정말 중요한 이유가 있다. 학생 본인과 출제 방향의 적합성을 찾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은 각 대학별 적성 모의고사에 응시해서 성적에 따른 판단을 하는 것이다.
둘째 적성검사 일반적인 출제 범위 밖의 영격에 해당하는 예컨대 상식( 수원대 등), 자료 해석 (서경대 등), ebs 지문 활용(가천대) 등은 내신 3등급 이하인 학생들에게는 단 시간에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러한 문제들도 공부보다는 대학 출제방향과 학생 본인의 적합성 유무로 판단하여야 한다.
적성검사 대비법(시간관리가 핵심)
최근 적성검사에서는 고교과정 수리와 언어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래서 적성검사 시험은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고 수능을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저절로 준비되므로 수능과 병행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적성검사는 시간제한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여기에 맞는 준비를 따로 하지 않으면 합격이 어렵다. 예컨대 고교 수학이 수능에도 나오고 적성검사에도 나온다. 그러나 난이도나 형식은 상당히 다르다. 따라서 수능과 적성검사에 나오는 고교 수학은 접근을 다르게 해야 한다. 적성검사에 교과과정이 출제되더라도 공부 방식이 수능 방식이 아니라 적성검사 방식으로 해야 한다.
목동씨사이트
조진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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