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이 다른 ‘용암시스템학원’

진짜 ‘학생’ 중심 학원, ‘학원의 주인은 학생’

성적향상은 당연, 3년 이상 장기수강생 60% … 진로와 나눔, 꿈과 비전 강조해

지역내일 2013-11-03




“우리 학원은 진로와 나눔을 함께 하는, 꿈과 비전이 있는 학원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공부얘기요? 용암동에서 10년간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잘 가르친다는 얘기 아닐까요? 호호. 사실 학원에서 잘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잖아요.”
용암시스템학원 최윤영 원장은 학원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영어와 수학에 대한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았다. 영어·수학 단과전문학원에서 영·수를 빼고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싶은데, 최 원장은 진로와 나눔, 멘토링 등을 더 많이 말했다.


비전 있는 학생, 지치지 않고 공부해
용암시스템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진로컨설팅과 학습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이 꾸준히 실력을 쌓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개인별 진로 레포트를 만들어서 자기이해와 진로탐색을 도와줘요. 대학의 학과 선택은 직업으로 이어지는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직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아이들은 대학 진학 후 오히려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자기비전을 스스로 세워야 동기부여도 잘 되더라고요.”

최윤영 원장은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탐구하고 찾아가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 원장은 미래에 대한 비전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최윤영 원장이 학원을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설문조사에서도 이런 사실이 잘 드러나더란다. 비전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지치지 않고 공부에 임할 수 있고, 그만큼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최 원장은 학부모들에게도 학습보다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
“학원에서 성적 향상은 당연한 얘기죠. 그래서 학부모설명회에서는 학원 홍보 말고 아이들 진로나 진학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요. 재학생 학부모의 참석률이 높은 것도 그 때문인 것 같아요.”



노트로 자기주도력 높이기… 어린이재단 결연학원
용암시스템학원에서는 진로탐색을 통해 비전을 만들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운다. 이를 위해 자기주도 노트를 활용하고 있다. 노트에 수업내용을 정리하고 다시 풀어보기를 하는데,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 매우 엉성하게 필기를 하던 학생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핵심적인 내용으로 압축하거나 자신에 맞는 활용법을 찾아낸다.
최 원장은 “이 노트는 자기주도학습의 기초가 된다”며 “과목마다 이렇게 노트를 만들어 활용하면 학원이나 과외 같은 도움 없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윤영 원장이 강조하는 또 한 가지는 나눔이다. 요즘은 나눔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사회구성원으로서, 또 리더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한 가지로 꼽힌다. 최 원장은 사회공동체를 위해 자신이 가진 걸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어린이재단 충북본부와 결연학원을 맺어 아이들이 다양한 봉사와 나눔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 편에 서는 원장, 멘토로 다가가
용암시스템학원은 학생들과 원장의 관계도 남다르다. 학생들은 원장을 자신들의 멘토로 생각한다. 최 원장은 아이들 편에 서서 아이들 얘기를 들어주고 장단을 맞춰주되, 시간이 지난 뒤에는 슬그머니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주고 있다. 또 학원비 책정에 학생들의 의견을 묻기도 한다.
“고등부 얘기지만, 예를 들어 이번 특강을 어떻게 할 계획인데 특강비는 얼마로 할까 물어봐요. 그럼 아이들이 의견을 내죠. 싸게 하자고 하면, 그렇게 하면 운영이 어렵다는 얘기도 해요. 학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얘기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최 원장은 강사들에게도 “어른의 시각으로 아이들에게 잔소리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학생들 편이다. “소통경영을 통해 학생들과 또 강사들과 늘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는 최 원장은 “아이들은 믿음을 주면 그에 대해 꼭 보답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 관계는 대학생이 된 뒤 졸업생 멘토링으로 이어진다. 졸업생들은 재학생들을 찾아와 멘토로 도움을 주는데, 대학생활에 대한 얘기뿐만 아니라 수험생활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고.
이뿐만 아니라 중3과 고1 학생들만을 위한 여름캠프,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입학을 앞둔 학생들만을 위한 치맥 파티 등 학생들과 만들어가는 즐거운 추억들도 많다.
용암시스템학원은 11월 7일 예비 고1을 위한 진로․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부영3차 건너 토프레소 4층이다. 시간은 오후 7시. 재학생 학부모들의 참석률이 높아 설명회마다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므로 설명회 참석을 위해서는 서둘러 입장하는 것이 좋다고.


문의전화 294-4700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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