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고양이로소이다

지역내일 2014-03-23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香氣)가 어리우도다…’ 로 시작되는 이장희 시인의 시구가 입가에 맴도는 설레는 봄날이다. 하지만 계절이 변화하는 만큼 우리의 몸은 따라주지 못한다. 아직 준비가 덜 되어있기 때문에 조금 무리하다가 몸을 상하게 될 수도 있다. 활기찬 봄을 맞는 건강 5대 키워드가 있어서 소개한다. 

첫째는 운동이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세포의 움직임을 깨우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가벼운 유산소운동인 걷기, 조깅, 줄넘기, 자전거타기, 테니스, 수영, 에어로빅 등 본인에게 잘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간다. 겨우내 움츠렸던 자외선은 매우 해롭기 때문에 야외 운동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피부손상 및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비타민의 섭취다. 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비타민섭취가 중요하다. 신선한 산나물이나 들나물의 섭취로 비타민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하자.
세 번째는 낮잠이다. 봄철 나른할 때는 20분 정도만 자면 소위 ‘춘곤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수분섭취다. 건조한 대기는 호흡기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든다. 미지근한 물을 하루 1.5L이상 마셔야 한다. 목욕 후에는 피부 각질층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바로 보습제인 바디로션이나 바디크림 등을 충분하게 발라줘야 한다. 세안 직후 3초 정도 지나면 급 건조하게 되므로 바로 기초화장품을 충분히 발라주어 피부를 늘 촉촉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다섯 번째는 휴식이다. 일교차가 큰 계절이므로 봄철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풀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면이다. 환절기에는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휴식을 통해 생체리듬 회복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로 마무리되는 시구절 처럼 싱그럽고 건강한 봄을 맞이하자.

보떼퀸화장품 김창헌 대표


<BEAUTY QUIZ>
봄철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적절치 못한 것은?
1. 비타민을 섭취하여 몸의 부족해진 영양분을 보충한다
2. ‘춘곤증’이 생기는 계절이므로 20분 정도의 낮잠으로 피곤함을 극복한다
3. 하루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한다.
4. 겨우내 움츠렸기 때문에 매일 격렬한 운동으로 체력을 한번에 끌어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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