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길 양동유치원 정류장 언덕에 자리한 온고는 숲 속 아지트처럼 안락한 공간이다. 오픈된 카페들과 달리 외부와 적당히 차단돼 주변에 방해받지 않고 모임이나 개인적 사색이 가능하다. 살아있는 나무들로 꾸며진 실내에서 책과 커피를 즐기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온고는 디자인 컨설팅회사의 디자이너 출신의 윤상두씨가 1년 반 전부터 운영해왔다. 직접 디자인한 로고 메뉴판 쿠폰은 물론 메모지 하나하나까지 정성이 느껴진다. 카페 한 귀퉁이엔 ‘소소한 일상의 기록전’이라는 작은 사진전이 진행 중이다. 보름에 한번 꼴로 동호회원 12명이 돌아가며 각자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온고에선 13개국의 각 나라별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메뉴 개발에도 적극적인 주인장은 “직접 로스팅한 원두가 자랑이며 여름엔 빙수도 반응이 좋다”며 “최근 믹솔로지 자격과정을 이수해, 오가닉 음료와 무알콜 칵테일도 판매한다”고 전한다. 직접 구운 수제 허니 버터와 치즈 갈릭 브래드도 인기다. 커피는 3,000~6,000원, tea는 4,000원이다. 핸드드립 커피는 1회 리필 해준다.
위치 양천구 목동 741-1 (목동중앙본로 35) 202호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11시 30분까지 (명절 당일만 휴무)
문의 02-2061-7713 / 010-2249-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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