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20여분, GTX 일산~삼성 노선 추진 확정

시- 전담 T/F팀 구성, 후속조치 본격 나서

지역내일 2014-03-22 (수정 2014-03-22 오전 8:16:09)




정부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추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일산~삼성 노선이 우선 추진된다. GTX가 완공되면 일산- 삼성동 간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돼 강남 진입이 크게 수월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GTX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일산~삼성(A노선)을 먼저 추진하고, 송도~청량리(B노선), 의정부~금정(C노선)은 재기획과 보완과정을 거쳐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당초 정부는 3개 노선 동시 시행 방안을 추진했지만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없어 각 노선을 별도로 진행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A노선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약 1년 동안 역 시설 계획과 열차 운행계획, 요금, 개통시기 등 구체적인 세부사항들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GTX는 최고 운행속도 시속 180㎞, 표정속도(역별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 시속 100㎞에 달하는 고속운송수단이다. 현재 일산과 삼성동 간 이동시간은 기존 전철을 이용할 경우 약 1시간20분이 소요되지만 GTX가 건설되면 2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돼, 강남 생활권 진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일산~삼성 구간 GTX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양시에서도 발 빠르게 후속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시는 GTX개통과 관련한 장기계획(비전) 수립과 추진을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교통안전국장을 부단장으로 하여 대중교통 과장 등 관련 7개 부서과장으로 구성된 T/F팀은 즉시 후속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T/F팀은 역세권계발계획, 광역철도 연계계획을 비롯해 택시교통, 자동차도로, 자전거도로, 지역경제, 지역관광 연계계획 등 9개 과제에 대해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GTX가 남북교류협력 시대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에 주목해 평화통일 전지기지로서의 허브 역할과 신분당선 연결 등 수도권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대해서 중점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각 부서별로 소관계획을 입안하고 T/F 전체회의를 통해 계획 간 연계를 조정하며 후속 계획을 점차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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