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에서 맞는 가을단풍

시내 6곳 ''낙엽길'' 지정, 11월22일까지 운영

지역내일 2013-11-02
전주시가 도심 6곳을 낙엽길로 지정, 오는 11월22일까지 운영한다. 전주시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해 낙엽길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가 지정한 낙엽길은 노랑단풍으로 한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전주 향교의 단풍 낙엽 길을 비롯, 덕진공원-동물원-건지산-오송제로 연결되는 길,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앞 도로, 서원로의 신흥고-옥성트레이비앙아파트구간, 장승배기로 꽃밭정이네거리~우성그린아파트, 백제대로 완산구청-효자광장 등이 대상이다.
한옥마을 향교, 경기전 일원은 수백 년 된 은행나무 등 17그루가 오랜 역사를 이겨내 온 위용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낙엽 비가 장관을 이루어 이맘때면 전국 사진작가 들이 모여 드는 장소이다.
덕진공원과 동물원 일대도 건지산과 오송제 주변까지 연계하는 시내 대표 단풍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어,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어느 곳보다 한산하게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자연생태박물관은 건물 내부에는 다양한 생태환경을 관람할 수 있고, 건물 앞 천변에는 낙엽길이 조성돼 어린이들의 놀이 장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천변도로 느티나무 등 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면서 은빛으로 물들어가는 전주천변의 물억새도 함께 구경할 수있다.
서원로의 다가교를 지나 신흥고-예수병원 구간 경사면에 심어진 80여 그루 느티나무의 잎은 곱게 물들어 주변 다가공원 수목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장승배기로의 꽃밭정이네거리-우성그린이파트구간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이 한껏 물들고 있는 단풍길이다, 특히 중간중간 휴게시설 설치되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걷고 쉴 수 있는  좋은 단풍길이다.
백제대로의 완산구청-효자광장 인도에는 단풍나무,은행나무,느티나무 300여 그루가 어우러져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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