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동산고와 용인외고의 입시방식이 현행 선발방식(자기주도학습전형)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교육부가 28일 확정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에 따르면 전국 49개 자사고 가운데 서울지역 24개를 제외한 25개 자사고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도 현행방식을 통한 입시를 치를 수 있다. 서울지역 자사고 24곳도 추첨으로 1.5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도록 했다.
선발 방식이 8월 시안과 달라진 만큼 평준화지역 자사고 선발 시기 역시 현행대로 비평준화지역의 자사고나 옛 자립형사립고와 같이 전기 선발로 유지했다.
지난 8월 13일 시안 발표에서 교육부는 현 중학교 2학년생이 진학하는 2015학년도부터 서울을 포함한 평준화지역 자사고 39곳의 선발방식을 중학교 내신성적 제한 없이 ‘선지원 후추첨’으로 변경하겠다고 예고한 것에서 크게 선회한 것이다.
교육부는 일반고 역량강화와 관련해서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 변경안은 시안과 동일하게 확정했다. 따라서 내년부터 일반고에 4년간 교육과정 개선 지원비로 학교당 매년 5000만원씩 지원한다.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는 내년부터 일반고, 자율학교, 자율형공립고 모두 통일된다. 일반고의 경우 현행 116단위에서 86단위로 축소하고, 자율과정 이수범위를 현행 64단위에서 94단위로 확대한다. 과목별 이수단위 증감범위는 현행 1단위에서 3단위로 상향조정된다.
다만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교과 시간이 전체의 50%를 넘지 않아야 하고 체육·예술 영역(20단위), 생활·교양 영역(16단위)을 현행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특목고는 교육청별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대한 주기적 점검 및 지도·감독을 실시하고, 입학전형에 대한 정기적 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과평가 기한(5년)이 도래하기 전이라도 외고·국제고에서의 이과반, 의대준비반 운영 등과 같이 교육과정을 부당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지정을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자율형 공립고는 시·도교육감이 지정기간(5년) 만료 전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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