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의 전통음식인 된장 담그기에 나섰다. 본오1동 새마을지회가 마련한 다문화가정 장담그기 체험행사가 지난 11일 상록수 된장마을에서 열린 것이다. 본오1동에 거주하는 결혼이민 여성 20여명과 본오1동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참석해 전통음식인 된장과 고추장을 만들며 서로 다른 문화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장담그기 행사에 참가한 미나로 안나(베트남 출신)씨는 “작년에도 이 행사에 참가해 고추장을 집에 가져갔는데 시어머니께서 맛있게 드셨다”며 “올해도 맛있게 만들어 가족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본오1동 새마을 지회 한 회원은 “다문화 가정을 이끌고 있는 어머니이자 며느리인 이 분들이 한국의 전통음식을 배워 한국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담그기 행사는 새마을 지회 회원인 김영석 회원이 운영하는 상록수 된장마을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본오1동 이재성 동장과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해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새마을지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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