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낫지 않는 만성 어깨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헬스나 골프, 수영 등을 하면서 무리하게 움직여 힘줄이 파열되기 때문입니다.
젊었을 때 건강한 힘줄은 큰 힘이 가해져야 끊어지지만 나이가 들면서 약해진 힘줄은 일상생활의 가벼운 힘에도 쉽게 끊어집니다. 다치거나 심한 운동을 한 후가 아니라도 40대 이상의 중년은 퇴행성으로 서서히 파열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는 어깨속에 깊숙이 위치한 4개의 힘줄(극상건, 극하건, 견갑하건, 소원건)을 말합니다. 이 힘줄들은 자동차의 운전대와 같이 동그란 팔뼈에 붙어 있어서 팔을 자유롭게 돌리고 움직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회전근개 질환은 초기에는 건염과 활액낭염으로 시작해 통증을 일으키고 점차 진행되면 힘줄이 약해져서 실밥이 풀어지듯이 회전근개 파열이 발행합니다. 회전근개는 1개의 힘줄만 파열돼도 어깨가 아프고 팔을 들지 못하게 되어 오십견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회전근개 질환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만성 어깨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오십견으로 알고 상당기간 치료해도 낫지 않아 병원에 오는 환자중 많은 분들이 어깨힘줄(회전근개) 파열로 진단됩니다.
회전근개에 건염 또는 파열이 생기면 힘줄이 거칠거칠해져서 어깨에서 소리가 나고 아파서 팔을 어깨위로 들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데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합니다. 회전근개의 파열이 있으면 파열된 힘줄에 힘이 들어가는 특정한 운동을 할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살펴보면 90% 이상, 자가진단이 가능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진단은 엑스선 검사로 어깨뼈의 골경화, 골낭종, 골다공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에는 초음파나 MRI 검사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비수술 치료법(보존적 치료)은 자가운동요법과 충격파 치료가 있는데 파열이 작은 경우 자가운동요법을 실시하게 되며 충격파는 입원이 필요 없이 외래 방문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회복되지 않거나 파열이 크면 끊어진 힘줄을 원래의 뼈에 부착해 다시 연결시켜 주는 수술을 통해 예전과 같이 팔을 자유롭게 올리고 쓸 수 있게 하는 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석범정형외과
이석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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