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는 2011년도 송은미술대상 수상작가인 한경우의 개인전 ‘한경우 : I MIND전이 오는 4월 12일까지 열린다. 송은미술대상은 한국미술문화 발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1년에 제정한 상으로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한경우는 인간의 시각과 이를 통해 대상을 인지하는 우리의 관점 사이에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 간극이 있음에 주목했고, 이번 전시에서 관념에 의한 지각이 적극적으로 다루어지는 맥락을 소재로 지각과 관념의 관계를 다룬 신작들을 선보인다.
2층 어두운 전시장에 들어서면 맞은 편 프레임에 다양한 회색 톤을 띠는 수직 단면의 이미지를 마주하게 된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처음과 다른 형상을 발견하게 되며 평면의 이미지가 여러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게 된다. 거리,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지각되는 본 작품을 위층에서 내려다보면 ‘I MIND’ 알파벳 모양의 기둥임을 알게 되며 결국 입구에서 본 이미지는 거대한 문자 조형물의 측면에 불과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주체의 관점에 따라 대상이 다르게 인지되는 점을 고찰해 온 작가에게 ‘I MIND’는 무한한 사유가 가능한 대상이자 본 전시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어가 되는 것이다.
사진: 송은아트스페이스
문의: 02-3448-010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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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우는 인간의 시각과 이를 통해 대상을 인지하는 우리의 관점 사이에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 간극이 있음에 주목했고, 이번 전시에서 관념에 의한 지각이 적극적으로 다루어지는 맥락을 소재로 지각과 관념의 관계를 다룬 신작들을 선보인다.
2층 어두운 전시장에 들어서면 맞은 편 프레임에 다양한 회색 톤을 띠는 수직 단면의 이미지를 마주하게 된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처음과 다른 형상을 발견하게 되며 평면의 이미지가 여러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게 된다. 거리,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지각되는 본 작품을 위층에서 내려다보면 ‘I MIND’ 알파벳 모양의 기둥임을 알게 되며 결국 입구에서 본 이미지는 거대한 문자 조형물의 측면에 불과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주체의 관점에 따라 대상이 다르게 인지되는 점을 고찰해 온 작가에게 ‘I MIND’는 무한한 사유가 가능한 대상이자 본 전시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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