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시 구미 위한 이용 활성화시책 추진
구미시가 2010년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에 선정된 데에 이어 ‘주부자전거교실 운영’,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센터 운영’ 등 42만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우선 구미시는 자전거 이용 인프라 확충을 위해 친환경, 친건강 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적극 활용 될 수 있도록 100개 노선 201㎞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한다. 이로서 근로자의 출·퇴근 및 레포츠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시민들의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자발적 자전거타기 문화 확산
또한 각 읍면동에는 ‘그린바이크 사랑봉사대’를 구성·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자전거이용 캠페인 전개 및 합동 라이딩 등을 통해 자발적 자전거타기 문화를 조성한다. ‘자전거로 1년 365일 나무심기 운동’은 거주지에서 근무지까지의 출·퇴근 횟수와 주행거리 실적을 구분하여 순위산정 및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공직자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 밖에도 매년 ‘4월 22일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 ‘구미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전국 새마을 MTB챌린저 대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전거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주부 자전거교실, 시정 메신저 역할 톡톡
‘주부 자전거교실’은 지금까지 6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회원 대부분은 육아와 산업전선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주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에게 자전거는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게 하고 지쳐있던 삶에 대한 힐링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타지역에서 구미시로 전입해온 L씨는 무료로 운영되는 ‘주부 자전거 교실’을 수강하면서 “구미시에는 시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시책이 많은 것 같다”며 시정에 공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전 시민자전거보험 가입, 안전기반 강화
또한 구미시는 2010년 경북도내 최초로 ‘전 시민 자전거보험’에 가입, 지금까지 800여명이 보험가입금액의 150%가 넘는 8억200만원의 자전거 사고위로금을 수혜 받는 등 시민들의 사회복지안전망이 높은 도시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 8월 인동지역에 K씨(77세)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였는데 K씨의 가족은 황망한 상황 속에서 입소문으로 자전거보험을 알게 되고 그 수혜를 받아 무사히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
무상 수리 점검 등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한편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운영은 자전거 수리 기술자를 포함하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연계한다. 올해에도 3월에서 6월말까지 읍면동을 순회하며 펑크수리, 오일주입, 브레이크 조정 등 간단한 수리와 점검으로 시민들의 자전거 수리에 소요되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준다.
이밖에도 ‘시민 공용자전거’, ‘자전거 이용고객 굿(good)가맹점’ 운영 등을 통해 자전거 명품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자전거 도시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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