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책 읽을 시간이 무척 짧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사실 중학생만 되도 책 읽을 시간내기가 쉽지 않다. 부모 노력으로 아이에게 책을 읽힐 수 있는 시기는 어릴 때뿐이다.
책을 좋아하고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일단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이를 위해 도서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거나 동아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에서 도서관 동아리 사업에 참여할 성인 및 청소년 회원을 모집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책사랑’은 아동문학학습 동아리로 어린이독서 동아리를 운영하며, ‘하나리’는 그림책 구연 동아리로 마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또 ‘나누리’는 도서관 도서정리 및 대출반납 등 도서관의 일손을 돕는다. 그 외에도 ‘엄마가 들려주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역시 추가 모집 중이다. 성인 동아리 참가 대상은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주부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독서동아리 회원 역시 새로 모집한다. ‘책 수다를 떨어요’라는 주제로 매월 1~2회 도서관에 모여 함께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며, 도서관 봉사활동도 하는 독서동아리다. 3월 동아리 모임은 오는 3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 받는다.
한편 최근 동화기차에 기쁜 일이 생겼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 ‘2014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에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에 자리한 가람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는 2년 연속 선정돼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독서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해 왔으며, 지난 2013년에는 우수 사서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책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 견학과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 도서관 및 독서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향후 기관 대출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 032-320-6328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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