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이성진)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중학교 남자 청소년 26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치유학교를 7월 29일(월)~8월 9일(금) 태안군에 있는 안면도청소년수련원에서 운영했다. 충남청소년진흥원 상담복지센터에서는 인터넷치유학교가 끝난 후에도 매주 수료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인터넷 사용시간, 게임이용시간 등에 대한 변화 상태를 주 1회씩 8주 동안 체크하는 등 사후관리를 해왔다. 또한 부모님대상으로는 9월 28일(토), 청소년대상으로는 10월 19일(토) 사후모임을 진행했다.
사후모임에 참가한 중3 자녀를 둔 어머니는 “인터넷치유학교에서 다짐했던 약속들이 3주간은 잘 지켜지더니 점점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이 예전과 같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게임 이용시간을 약속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큰 변화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중1 자녀를 둔 어머니는 “우리아이는 집에서 인터넷 밖에 할 줄 몰랐는데 치유학교를 다녀오고 나서 밖에 나가 축구를 하고, 아버지와 등산도 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평소 소극적이고 말이 없는 아들이었는데 자기주장도 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다”라는 소감도 나누었다.
10월 19일(토) 인터넷치유학교 사후모임(청소년)에는 인터넷치유학교를 수료한 15명의 청소년들이 참가, 대안활동으로 천안 태조산 등반(쓰레기 줍기), 마니또 뽑기, 각오 다지기 등 대안활동과 지지, 격려 모임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한 대부분 청소년들이 이번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향상되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고, 부모님과 관계도 좋아졌음을 밝혔다.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고민하고 있거나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이용을 원할 경우 청소년전화 Help-Call(1388) 또는 유선전화(554-2130)로 접수하면 언제나 상담이 가능하다.
김나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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