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강동광진 소식

지역내일 2013-10-22

송파소식

입주민에게 공구 빌려주는 공구도서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송파구가 문정동 래미안아파트에 공구(工具)도서관을 개관했다.
일상생활 중 무언가를 고치거나 조립해야할 때 누구나 한번쯤 공구가 필요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전동드릴, 전기드릴 등은 자주 쓰이는 공구가 아니라 각 가정마다 갖춰놓기 쉽지 않은데, 이럴 때 잠깐 빌려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유용할까? 문정동 래미안아파트 공구도서관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
공구도서관 사업은 지난 6월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아파트 관리동 1층 북카페 공간에 공구 전용 쇼케이스를 제작하여 생활에 꼭 필요한 공구들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공구 기증도 이어져 전동드릴 등 10여 종의 전동공구, 톱?드라이버 등 80여 종의 수동공구, 철자?45도용 삼각자 등 측정 공구까지 총 100여종을 구비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공구도서관과 연계해 관리동 4층에는 공방(工房)이 만들어졌다. 공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입주민간 교류의 시간을 갖기 위해 꾸며진 공방에서는 공구 사용법뿐만 아니라 간단한 목공 문화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을걷이한 도심 속 농촌 ‘방이습지’
송파구가 지난 17일 방이동 생태경관보존지역 내 논습지에서 가을걷이(벼베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벼베기 체험을 시작으로 전통식 농기구를 사용한 탈곡체험, 볏단 나르기, 수확물로 떡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었던 이날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생과 및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외부에서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방이습지로 흐르는 유입수의 수질을 개선하기위해 조성한 논습지의 친환경적인 정화시스템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에 대해 배워보는 교육시간도 진행됐다.  
수확한 벼는 탈곡 및 도정을 거쳐 관내 푸드마켓, 복지시설 등에 기증되고, 벼베기를 마친 논습지는 짚공예교실이나 겨울철 얼음 썰매장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전통놀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방이습지는 농경지였던 방이동의 옛 모습을 복원하고, 논습지에서 자라는 동?식물을 어린이와 주민들이 관찰하며 생태학습을 할 수 있도록 2011년 5월 823㎡규모로 만들어졌다.

체납차량알리미시스템 자체개발
송파구가 자동차세 및 자동차관련 과태료 체납액 징수를 위해 ‘체납차량 알리미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구청 주차장의 차량번호 인식시스템과 체납차량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한 시스템으로, 체납차량이 진입하면 번호판영치담당 공무원에게 문자로 알려주게 된다.
그 동안 구는 청사에 방문하는 차량의 체납여부를 일일이 조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주차관리시스템에 탑재되어 있는 차량 번호 인식기능을 활용하는 것에 착안해 약 2개월간 정보통신과 직원들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달 말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초 4일간의 시범운영 결과 총 33대의 체납차량을 적발해 135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구는 이 시스템을 통해 향후 1일 평균 2~3대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해 연간 약 3억 원 가량을 징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예산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세입 증대 성과까지 거두는 셈. 향후에는 주차관제시스템이 설비된 서울 전역 공공주차장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체납차량 알리미 시스템을 통해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것이 1차 목표이지만, 무엇보다도 건전한 납세의식이 우선되어야한다”며 “번호판이 영치되지 않도록 체납액을 자진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동소식

모든 동에 ‘미니보건소’
강동구가 2008년 천호1동 주민센터 내에 ‘건강100세 상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16개 동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로써 강동구 18개 동 중에 성내1동의 보건소, 강일동의 보건분소를 포함해 나머지 16개 동에 센터 설치가 완료됨으로써 주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에서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강동구는 만성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해 건강위험요인의 조기발견과 생활습관개선 상담서비스를 주민들이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거주지 근처 동 단위의 건강상담센터를 추진해왔다.
센터는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측정, 건강상담, 건강교육을 받을 수 있다. 5가지 검사(복부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테롤)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도록 돕는다.
특히 통합전산시스템 구축으로 상담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아도 보건소 정보시스템과 DB가 연동돼 보건소와 동일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장려상’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평생학습 각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2013 제1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에서 강동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강동구는 ‘함께 배우자’를 뛰어넘어 ‘함께 나누자’는 목표로 역량 있는 지역주민들을 ‘재능 와이파이’로 묶어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강동구는 교육부로부터 2007년 7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한편 평생교육 전문가를 영입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리?운영하게 되었다.
주민의 자기계발 향상과 체계적인 평생학습 역량강화를 위한 강동평생교육대학, 지역활동가로서의 소양과 전문적인 지식 함양을 위한 강동평생학습아카데미, 학부모의 역량강화 및 건강한 가족공동체 구현을 위한 부모코칭아카데미, 개인의 교양 및 문화스킬을 습득하기 위한 강동교양스쿨 등 개강하는 프로그램마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12년 시작된 ‘학습콜링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학습 사업으로 주민 10명이상이 모여 원하는 강좌와 강사를 신청하면 원하는 곳에서 학습 할 수 있도록 주1회 2시간씩 총 10회 이내 1팀당 강사료 최대 50만원을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광진강동소식

대학생이 만든 ‘광진 스타일’ 근무복
광진구가 대학생이 직접 만든 ‘광진 스타일’ 근무복을 제작해 11월부터 선보인다. 그동안 광진구는 구청 민원실과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 민원 담당자들의 근무복을 2년에 한 번씩 구매했으나 최저가 입찰 구매로 근무복의 디자인과 재질이 우수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광진구가 지난 3월 지역 내 세종대에 근무복 디자인 재능기부를 요청, 세종대 패션디자인과 김숙진 교수와 4학년 졸업준비생들의 재능기부로 근무복 제작이 이뤄지게 됐다.
최종 선정된 디자인은 니트 재질로 된 상의로 직원들의 편안함을 최대한 반영하였으며 기존의 여자 치마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단정한 근무복의 이미지를 위해 긴 조끼를 디자인하여 바지나 치마 위에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으며 근무복은 남자 상의, 여자 상의, 조끼 등 총 3종류로 제작된다.
이번 근무복은 입찰이 아니라 광진구에서 직접 제작, 직원들이 근무복을 착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디자인비를 절약해 보다 우수한 원단으로 세련되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광진 예술인 초대전
광진구의 문화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제18회 광진 예술인 초대전’이 10월21일부터 28일까지 건대사거리 입구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1층 전시실에는 광진구 내 예술 작가들 중 총 120여명이 출품한 동·서양화 60여점, 사진 40여점, 문인화 40여점 등 총 1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이 직접 작가들과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3층 대공연장에서는 10월23일 오후 8시 연극협회가 주관하는 ‘구민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별주막’공연이 펼쳐지며, 10월25일 오후 5시 우리 민요가락에 맞춘 광진무용협회 채순자 무용단의 정기공연이 열린다. 10월26일 오후 6시 광진 음악협회가 주관하는 광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가을밤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적셔줄 예정이며, 10월27일에는 광진국악협회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과 민요 한마당이 펼쳐질 계획이다.

웃음과 감동의 민원 스토리
광진구가 민원 상담 수기 사례를 모아 ‘2013 광진구 민원처리 사례집-무엇이든 맡겨주세요!’를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갈수록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구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현장 공무원에게 민원처리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구청 민원행정 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민원인 행정 체험사례’ 22건을 친절 사례와 불친절 사례로 나눠 수록해 직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구민과 소통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밖에 자주 제기되는 민원 사례, 민원 응대 매뉴얼, 민원제도 주요사항 해설 등 현장 중심의 사례와 이론을 함께 담았다.
주요 민원체험 사례로는 병원에 13년간 입원해 있던 장기행려 환자인 소년이 세상밖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사연, 30여 년간 연락이 끊겼던 은인을 찾아달라는 재미동포의 사연, 학교에서 퇴학당할 위기에 처한 한부모 가정 아이를 유관기관 간 협조를 통해 도와준 사연 , 혈액림프암이라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이를 ‘KBS 사랑의 리퀘스트’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도움을 준 사연 등 구구절절한 구민들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며 민원을 해결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연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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