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주부들에게 쏟아지는 일감 중 하나가 바느질이다. 새로 산 바지 단 줄이기에서부터 걸핏하면 떨궈오는 식구들의 외투 단추들. 게다가 중고생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하루가 멀다 하고 교복바지나 셔츠 터짐 등이 발생한다.
그 모든 집안의 바느질거리는 눈 딱 감고 세탁소로 가지 않는 한, 결국 하염없이 주부의 손끝만을 기다린다. 이럴 때 손바느질을 통해 해결하면 간단 하지만 그렇지 못한 솜씨를 가진 주부라면 어떡하면 좋을까.
“바느질이 솜씨가 서툰 경우는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특히 실을 잘 다루지 못하는 이유는 급히 빨리 해치우려 하니까 원하는 땀이 나오지 않게 되죠.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대부분 바느질에 익숙해지게 되요.”
원미구 상2동에 자리한 펀퀼트 공방 박영하 대표의 조언이다. 물론 바느질도 천성처럼 타고 나 잘 하는 이도 있지만, 시간을 갖고 배우면 대부분 기본 정도는 마스터 할 수 있다고
이곳 펀퀼트 공방에서는 바느질에 미숙한 이들을 위해 실 꿰는 방법에서부터 홈질과 박음질, 공그르기 등 기초부터 강습한다. 또 기본 바느질 방법을 활용해 바늘보관용 핀 쿠션, 핸드백에 넣고 다닐 파우치, 자녀용 보조가방 등 퀼트 기법에도 도전 가능하다.
“기초에서 자신감을 갖게 되면, 기본 바느질은 물론 거실 방석이나 쿠션, 장식용 벽화 등 작품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요. 내 손끝으로 나만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보람은 해본 사람만이 느끼는 감동이죠.”
문의:032-326-7646
위치:원미구 조마루로 105번길 8-73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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