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세계시민교육’

청주시민&대한민국 국민, 우리는 세계시민이다!

인권, 환경, 빈곤, 아동보건, 학교폭력예방…지구촌 현안 공감대 가져야

지역내일 2014-03-09 (수정 2014-03-09 오후 3:31:05)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세계화는 급속히 진행되었고 지구는 하나의 ‘마을’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세계화시대에 발 맞춰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 싶다. 대한민국의 리더를 넘어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는 방법을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세계시민으로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는 교복도 없고 교실도 없지만 수업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지 가서 세계시민교육을 하고 있다. 인권과 빈곤, 환경과 빈곤, 아동보건캠페인,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등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동의 현안들에 대해 무료로 강연한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의 목적은 글로벌 멤버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생각해보고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키우는 것이다. 또한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세계시민학교의 수업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2012년 11,485명이던 전체 참가자수가 2013년 34,900명으로 3배 정도 증가했다. 최근에는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요청이 많아 대상을 유아·초·중·고를 비롯해 시민들까지 확대했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은 “진정한 글로벌 리더는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 세계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이 아니라 글로벌 시민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식변화, 감성&인성교육까지 도움
수업 내용은 세계 여러 나라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놓았다. 총 13차시의 강의를 순서대로 요청할 수 있지만 주제를 선택해 1회 수업도 가능하다. △유아 ‘나는야 세계시민’ △초등 저학년 ‘필요와 권리’, ‘소중한 지구’ △초등 고학년 ‘아동노동’, ‘기후난민’ △중등 ‘인권’, ‘전세계 물부족’ △고등 ‘아동보건’, ‘교실에서 시작되는 정의’ 등 단계에 맞는 강의와 토론,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지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짚어보고 있다. 또한 ‘기아체험’과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이다. 지난해에 13차시의 세계시민교육을 모두 이수한 산남고등학교 김영옥 교장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기아체험과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프로그램까지 완수했다”며 “봉사와 나눔, 배려를 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면서 감성과 인성교육까지 도움이 됐다. 꼭 필요한 교육이라 올해도 세계시민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계시민교육을 받은 산남고 학생들은 소감문을 통해 이슬람 문화권과 아프리카의 여성 인권에 대해서는 충격적이었으며, 기아, 인권, 지구 환경문제 등의 실상을 좀 더 확실히 알게 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안에서만 꿈꾸던 장래 희망의 범위를 세계로 넓혀 좀 더 큰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마음으로 배워
세계시민학교 강사 강영선(42)씨는 “학생들이 아프리카의 환경, 전쟁 등으로 인한 빈곤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번 들어서 알고 있는 편이지만 공감대 형성은 매우 부족하다”며 “지식만을 강요하는 것보다 공교육을 통해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충북지부 권순환(32)씨는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소수의 학교에 한정돼 있는 편”이라며 “지난 2월에 월드비전 충북지부와 충청북도교육청이 맺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통해 세계시민학교를 많이 알려서 충부지역의 더 많은 학생들이 세계시민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 신청 문의전화 070-7813-9418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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