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생교육문화원 ‘2014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도서관 접근 어려운 취약계층 어린이들 대상 … 3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독후활동 및 체험 진행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이하 문화원)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정보 문화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2014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들과 함께 책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도 하면서 정보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용암동에 위치한 경희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하는 이번 과정은 3월 11일부터 시작된다.
다양한 체험으로 독서를 즐겁게
이번 책읽기 프로그램은 3월 11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총 32회차 구성)되며, 1회부터 6회까지는 담당사서가 직접 운영하고, 그 이후는 지도강사가 센터를 방문해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문화원의 이영순 사서는 “영화관람, 서점 방문 및 도서 선물 등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아이들과 친해지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이영순 사서와 함께 문화원도 둘러보고 동화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역할놀이도 경험할 예정이다.
센터에서 진행되는 독서 프로그램에서는 정해진 도서를 함께 읽으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꽃이름 빙고게임, 동화의 한 장면 책 만들기, 판사놀이, 가을 열매 알아보기, 나의 장점나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이 계획돼 있다.
이영순 사서는 “이번 프로그램과 유사한 ‘찾아가는 방과후 교실’을 진행했을 때 어린이들이 눈에 띄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가스 뭉클했던 일이 있다”며 “이번에도 어린이들의 닫힌 마음이나 생각을 열어주고, 자기표현 능력을 키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최 공모사업으로 진행
문화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마친 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문화원 교육과정과 행사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프로그램과 유사한 과정을 개설하고 지속적인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독서활동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최하는 ‘2014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공모사업에 문화원이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한편,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은 일반 유아교육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책 먹는 친구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문화원을 방문해 독서활동 및 독후활동, 원화 전시 관람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47개 기관이 체험신청을 마친 상태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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