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새해맞이 계획을 세운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3월이다. 아쉽게도 신년계획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새 학년 시작에 맞춰 다시 한 번 다짐을 해 본다. 이번엔 독서마라톤이다.
부천시립도서관은 건강한 생활체육 마라톤에 독서를 접목한 ‘2014년 독서마라톤 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4년 독서마라톤 대회’ 사업은 마치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꾸준히 책을 읽어 독서 목표코스를 완주하는 것이다. 부천시립도서관은 올해를 독서마라톤 원년의 해로 삼고 오는 4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250일 동안 독서마라톤 대장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독서마라톤은 부천시립도서관은 물론 공립 작은 도서관과 이동도서관 등을 이용해 대출도서를 읽은 후 30일 이내 독서기록일지 코너에 한 줄 감상평을 작성하면 읽은 페이지 수가 자동으로 누적 계산되어 완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코스별 완주한 사람에게는 인증서와 함께 다음해 한 해 동안 대출권수를 확대해 제공하고 연말에는 우수 완주자를 선정해 표창할 방침이다.
독서마라톤 대회는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30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마라톤 참가코스는 가족 풀코스(4만2195m)와 개인 풀코스(4만2195m), 하프코스(2만1100m), 단축코스(1만m) 등 4개로 나뉘며 이 중 한 개 코스만 신청할 수 있다. 책 1쪽은 2m로 계산된다. 250일 기준으로 하루 독서량은 가족 풀코스와 개인 풀코스는 대략 85쪽이며, 하프코스는 42쪽, 단축코스는 20쪽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독서 마라톤은 참가자들에게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책 읽는 습관과 독서 생활화로 시민들의 독서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032-625-4550~1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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