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콘텐츠 보강공사를 위해 임시 휴관에 들어갔던 창원해양솔라타워가 오는 10일부터 재개장한다.
창원시설공단은 9일 해양솔라타워의 전시 및 휴게·편의시설 설치 등 콘텐츠 보강공사를 끝내고 10일부터 전면 개장해 내달 3일까지 24일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해양공원 입장료는 현행대로 받지만 해양솔라타워의 이용요금은 무료다.
해양솔라타워는 지난 5월부터 5억9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층에 무인발급기와 창원홍보관을 설치하고, 2층에는 에너지 생성존, 에너지 변환존, 에너지 활용존 등 체험·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또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동 2층에 카페테리아와 기념품점을 설치했다.
전망대인 27층과 28층에는 솔라에너지에 대한 테마체험 및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 1일 창원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창원시설공단은 이번 시범운영 기간동안 관람객들의 불편사항 파악은 물론 시스템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에 지상 136m 높이로 세워진 국내 최고·최대 태양광발전 건축물인 해양솔라타워는 연면적 6336㎡로 외관은 거대한 돛단배 모양의 상징물이다. 선체에 해당하는 전시동과 돛으로 형상화된 태양광 타워동이 일체형으로 건립됐다.
태양광 발전용량은 시간당 600㎾ 규모로 일반가정 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하루 1264㎾의 전기를 생산한다.
타워동 지상 120m 지점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유리벽 복층 원형전망대가 설치돼 진해만 절경과 거가대교, 부산항 신항, 우도 등 남해안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창원해양솔라타워는 지난 4월 임시 개장 한 달간 6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다음달 4일부터 유료로 개장되는 해양솔라타워 이용요금은 개인의 경우 어른 3500원, 학생 25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창원시민은 어른 2000원, 학생 1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단체요금 별도 책정)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창원시 ‘해양신도시’ 국비 따내기 동분서주
창원 해양신도시 조성 국비 800억 지원 건의
경남 창원시가 마산만을 메워 조성하는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창원시는 박완수 시장이 지난 7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방문해 해양신도시 건설 등 시가 추진하는 해양수산분야 7개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창원시는 마산만을 매립해 2018년까지 인공섬 형태의 해양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4천492억원 가운데 재정은 1천668억원이 투입된다.
창원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정부에 해양신도시 건설사업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그 때마다 도시개발법에 따른 지방사업이어서 국비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박 시장은 “해양신도시 사업은 국책사업인 마산항 개발사업의 준설토 투기장에 도시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신도시 조성 사업이 끝 날때까지 국비 80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창원시는 윤 장관이 기획재정부와 예산반영을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밖에 해양복합문화센터 건립, 가포신항 개장, 서항 워터프론트·방제언덕 사업 조속 시행,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해양레저산업 육성 등에 대한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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