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오는 3월 13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15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첫 내한공연이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매년 서울공연 매진 기록을 갱신해왔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자연''으로 풀이된다. 그의 서정적인 연주와 음색은 자연과 맞닿아있다. ''레이크 루이즈'', ''포레스트'', ''센 강의 정경(A Scene of La Seine)'' 등 제목에서 느껴지듯 그는 대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그는 여행 마니아이기도 하다. 데뷔곡 ''레이크 루이즈''는 캐나다의 호수를 생각하면서 작곡한 곡이고, ''Nostalgic Affection''은 제주도를 여행하며 느낀 아름다움과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곡이다. 또, 여행하며 직접 사진으로 담아낸 풍경을 앨범 재킷에 활용하기도 한다. 자연의 풍경을 렌즈에 담아내듯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 유키 구라모토의 자연은 감미롭고 따스하다.
또한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는 듣기 편하고 쉽다. 감미롭게 연주하는 맑은 피아노 멜로디에 젖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서일까, 그의 음악은 한국드라마와 영화에 삽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겨울연가'', ''사랑의 인사'', ''첫사랑'', ''가을동화''에 삽입되었으며, 영화 ''달콤한 인생'', ''우리 형''에서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들은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1577-5266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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