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위를 가르는 과목이 국어영역이라고요?
영어와 수학은 1~2등급인데, 국어는 3등급에서 오르지 않는다고 문의하는 학부모가 많다. 최상위권을 지향하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영어 수학의 기초가 탄탄하게 잡혀있기 때문에 실력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영수 공부에 밀려, 국어를 ‘감’으로 공부해 온 학생이라면 고 3 때 국어영역 모의고사 성적의 추락을 꼭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고 3 때 국어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면 국어영역을 정석으로 공부하라는 뜻이다.
- 국어 공부할 시간이 어디 있어?
고 3이 되어 부랴부랴 국어 공부하러 오는 학생에게 꼭 들려주는 레파토리가 있다. ‘물은 99℃에서 절대 끓지 않는다. 강불이든 약불이든 물이 끓는데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듯 국어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제대로 공부해서 성과가 나오는 데 꼭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하기 바란다’라고.
‘절대적인 시간’의 투입 없이 날림으로 글을 읽거나, 벼락치기로 문제집 풀이에 집중한다면 결코 국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국어의 기술’이나 ‘국어의 비법’을 찾아 헤매지 말고 ‘국어의 정석’이 무엇인지 되물으면서 공부한다면 국어 성적은 꼭 오른다.
- 이과면 수학, 과학만 잘 하면 되지!
수험생이라면 국영수 어떤 과목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이과학생들은 수학 과학에 집중하느라 국어공부의 때를 놓칠 때가 많다. 이과 중하위권 학생이 간과하는 것이 두 가지이다.
첫째 이과 최상위권에는 의대, 한의대 지망생과 과고생이 포진하고 있다. 그 두터운 벽을 뚫고 수학, 과학 상위권에 진입하기가 어려워서 고 3이 되어 수학 과학 성적 정체기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수시지원은 과목 상관없이 2과목 2등급 최저를 맞추면 된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국어영역을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면 이과에서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둘째, 수능에서 국어영역 점수가 높게 나온 이과 학생은 문과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학 과학 점수가 낮은 이과 학생이라면 특별히 국어영역에 애정을 갖고 국어 성적도 신경을 써서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
목동 나랏말씀 국어논술전문학원 강영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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