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실패에서 배우는 자기관리

지역내일 2014-03-02
1967년 8월 27일, 당시 세계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던 전설적인 팝 그룹 비틀즈는 ‘팝 음악의 혁명을 불러일으킨 브라이언 엡스타인, 세상을 저버리다!’라는 뉴욕 타임즈 기사에 큰 충격을 받았다.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영국 리버풀 출신의 무명 밴드 비틀즈를 발굴하여 대중 가수로는 최초로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을 받는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시킨 천재 매니저였기 때문이다. 저마다 개성이 강했던 비틀즈 멤버들을 모든 면에서 관리해주며 비틀즈의 신화를 창출했던 그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에 대한 관리는 실패하여 33세란 젊은 나이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이다. 매니저를 잃은 비틀즈도 3년 만에 공식 해체됐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3대 왕으로 선친인 다윗을 이어 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렸다. 그가 다스릴 당시는 이스라엘의 전성기로,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 등의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이 완공된다. 또한, 솔로몬은 당대는 물론 고대의 현인들보다 더 지혜로웠고 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이스라엘 문학의 시조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나라와 백성을 잘 다스린 그도 자신의 관리에는 실패해 타락했다. 구약 열왕기상 3장에 보면, 솔로몬은 백성을 다스리는 지혜는 하나님께 구했지만 자기를 다스리는 지혜는 구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남을 관리하는 지혜는 있었지만 지나친 재물의 소유욕 때문에 파멸했고, 지혜는 있고 똑똑했지만 겸손하지 않아 결국 자신을 의지하는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다. 자기 관리에 대한 지혜는 없었던 것이다. 박옥수 목사님의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에 나온 이야기들이다. 

사람은 잘 나갈 때, 남들 위에 있을 때, 돈이 많을 때 조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자기 관리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필자는 자기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자기관리에 필요한 것들이다.
‘목표관리, 시간관리, 독서관리, 멘토관리, 습관관리, 웃음관리, 스피치관리, 리더십관리, 인간관계관리, 이미지관리, 돈관리, 건강관리, 행복관리.’ 

이것들을 다이어리에 첨부에 매일 체크하는 습관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그래도 필자는 일본전산 모토를 교훈 삼아 노력한다.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7년 동안 일한 외교부를 떠나면서 후배들에게 했다는 조언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자기관리만이 살길이다. 


진낙식박사[성공에 미쳐라 저자]
“나를 경영하라 (자기관리시스템)” 과정 모집(충남대, 대전대 평생교육원)
문의 042-862-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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