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를 사로잡은 맛집

[흑염소요리집/흑염소요리] 환절기 건강에 좋은 가을 보양식 “흑염소”

소화·흡수력 높고 남성 스태미나, 여성 노화방지에 효과

지역내일 2013-10-16 (수정 2013-10-16 오전 11:56:20)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더위를 견뎌내고 맞은 청명한 계절이라 반갑기만 한데 몸은 변화된 기온이 혼란스러운지 마음만큼 가볍지 않다. 옛 어른들은 가을에 식보(食補)를 잘하면 여름 더위에 지친 몸을 추스를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겨울을 탈 없이 지내기 위한 대비도 된다며 가을보양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을타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어떤 보양 음식이 좋을까 고민이라면 걱정하지 말자. 지금까지 음식으로는 생소했던 흑염소가 대중 음식으로 거듭나면서 보양식에 대한 고민을 잠재웠다.

흑염소1

옛 문헌이 전하는 흑염소의 신비한 효능
흑염소의 효능은 이미 선조들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흑염소는 보양 성분으로 신비스러운 효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 허약체질(땀 코피 성장통 식욕부진), 청소년 체력보강, 기력감퇴, 양기부족, 만성피로와 세포노화방지, 피부미용과 골다공증 예방에 으뜸이다’고 기록돼 있다. 또 1700여 년 전 한나라 말기에 저술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명의별록 역시 ‘흑염소는 신이 인간에게 보내준 최고의 식품으로 인체에 이로운 성분과 효능이 으뜸이다. 지방질의 함량이 적고 단백질과 칼슘, 철분이 많아 임산부와 출산 후 산후풍 예방, 회복기환자, 빈혈, 생리불순, 흡연과 음주로 간 손상이 심한 분들에게 아주 좋은 음식이다’고 전한다.
이처럼 흑염소는 3저(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오염), 4고(고단백, 고칼슘, 고철분, 고비타민)의 식품으로 ‘신이 내린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이렇게 좋은 흑염소를 그동안 다려서 쓴 약으로 눈과 코를 막고 억지로 마셨구나 생각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이제 집 가까운 곳에서 눈으로 보고 코와 입으로 음미하며 흑염소를 요리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 흑염소 농장이 많아지면서 흑염소 요리 전문점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알려지지 않은 흑염소 전문점을 찾았다가는 낭패 보기 일쑤. 흑염소는 특유의 향이 있어 맛을 내는 특별한 비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흑염소2

전국 흑염소 마니아들이 찾는 청계 흑염소의 비결

청계동 소방서 인근에 위치한 청계 흑염소는 미식가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다양한 요리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청계 흑염소의 흑염소전골은 사골을 24시간 이상 푹 고아 사용한다. 이렇게 장시간 고은 진한 육수에 흑염소 고기와 부추, 미나리 등 야채와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맛을 낸다. 한소끔 끓어 오른 국물과 함께 소스에 찍어 고기와 채소를 먹다 보면 몸은 후끈해지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골을 다 먹은 후에 국물에 밥을 넣어 끓여 먹는 볶음밥도 별미. 진한 육수 맛과 어울려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흑염소 수육도 이 집 인기 메뉴 중 하나다. 흑염소의 가장 좋은 부위만을 선별해 부드럽고 담백해서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술을 한 잔 곁들인다면 흑염소무침을 추천한다. 잘게 찢은 흑염소 고기에 부추, 느타리버섯, 당근, 양파, 깻잎 등을 넣고 양념으로 무쳐 매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후식으로 쌉싸름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는 삼지구엽초 차를 맛볼 수 있다.
청계흑염소 김준석 대표는 “농장에서 방목한 신선한 흑염소를 공수해 나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있다”며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분당 등 전국의 흑염소 마니아들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흑염소3

청계 흑염소는 200석 규모의 넓은 홀과 10명 이하 손님들이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작은 홀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오래 된 소나무로 둘러싸인 고풍스런 외관과 넓은 주차장 등 경관이 수려해 일상에서의 피로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곳으로 귀한 손님을 접대하기에도 그만이다. 흑염소 요리를 못 먹는 고객을 위해 삼계탕이 준비되어 있으며 단체 손님의 경우 차량이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다.
문의 031-426-0305, 의왕시 (양지편로 21-3)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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