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총 채무액 23% 줄고 1인당 채무 31% 감소

지역내일 2013-10-13

지난 10년간 충남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하는 아산시가 가파른 도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총 채무액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민 1인당 채무액도 24만 4000원 수준으로 동종지자체 평균보다 낮으며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8월 아산시가 공개한 2012년도 재정공시를 살펴보면 아산시 2012년도 살림규모는 9132억 원으로 전년대비 1546억 원이 증가했다. 채무액은 792억 원으로 이를 시민 1인당 채무액으로 환산하면 28만2000원 수준이다.
이를 인구 50만 미만 동종 지자체 평균과 비교해 보면, 전체 살림규모는 동종 지자체 평균 7461억 원보다 1671억 원이 많다. 특히 자체수입은 6307억 원으로 동종지자체 평균(3458억원)보다 무려 182% 높다. 재정자립도 역시 47.86%로 동종지자체 평균(30.91%)을 상회하고 있다.
총 채무액은 동종지자체 평균(611억 원)보다 181억 원이 많지만 시민 1인당 채무액은 동종지자체(30만9000원)에 비해서는 2만7000원이 적다. 충남도 8개 市 평균 1인당 채무액 40만8000원의 69% 수준이다.
지방채무 감소 추세는 2013년에도 이어져 지난 9월 현재 아산시 채무액은 723억 원, 시민 1인당 채무액은 24만4000원이다. 지난 2011년 대비 채무액은 23%(221억 원), 시민 1인당 채무액은 31%(11만1000원)로 각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 기획예산담당관실 담당자는 “주요사업의 합리적 배분, 예산절감 프로그램 혁신 등 민선 5기 들어 건전재정 운용기조를 꿋꿋이 지켜온 결과다.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과도한 채무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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