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일 오후 ‘2014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2차 조치 내실화를 위한 관계자 협의회’를 열고 도내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행동발달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학생정서행동 발달 지원을 위한 2차 조치 내실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Wee센터, 강원도청, 강원도정신건강증진센터, 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국립춘천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등 학생정서행동 2차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행동발달 지원을 위해 초 1·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하며, 학교의 1차 검사에서 ‘관심군’에 든 학생은 전문기관에서 2차 검사 등의 조치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에 든 학생 수는 초등 1044명(4%), 중등 1852명(10.3%), 고등 1807명(9.4%)으로 모두 4703(7.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099명(초등 333명, 중등 327명, 고등 439명)이 전문기관 2차 검사 같은 조치를 받아 평균 23.4%의 2차 조치율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2차 조치율이 낮은 까닭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학부모의 낮은 인식과 편견에 더해 지역 전문기관의 인프라 부족을 들고, 이에 대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갈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진단 및 치료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초 1?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실시하던 것을 1차(2단계 온라인검사)로 통합·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관심군 및 우선관리대상 중 취약계층 심층상담 및 치료비 지원, 찾아가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학교자문 운영,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연극, 교사연수지원 등의 사업을 벌여 학업중단학생률 감소(이전해 대비 24% 감소), 학교폭력 감소(이전 대비 8.3%), 학생 흡연?음주 감소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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