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즐거운 클래식으로 꾸며진 신춘음악회가 천안을 찾는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 ‘신세계로부터’가 3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대중화의 선구자 금난새는 ‘도서관 음악회’ ‘해설이 있는 오페라’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 ‘뮤직 인 잉글리쉬’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선보여 왔다. 또한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다. 특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1994∼1999년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지휘자 금난새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지휘자 반열에 오르게 했다.
이번 천안연주는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첼리스트 송영훈이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를 연주한다. 경희대학교 음대 관현악과 교수인 송영훈은 2007년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예술의전당 인기 기획 프로그램인 ‘11시 콘서트’의 진행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가 연주하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은 첼로 협주곡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며, 드보르작이 미국에 머물러 민속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만든 독특한 색채의 곡이기도 하다. 브람스가 이 곡을 듣고 ‘내가 왜 첼로 협주곡을 쓰지 않았을까’하고 탄식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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