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고구려의 신화가 된 영웅 ‘소서노’ 서울과 천안서 공연

백제 첫 도읍지 천안(직산) 위례성 기반 한 창작뮤지컬

지역내일 2014-02-21
                             
창작뮤지컬 ‘소서노’가 4월 5일(토)∼12일(토)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에 앞서 
3월 24일(월)~29일(토)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부터 막을 올린다.
(재)천안문화재단과 (재)서울예술단이 공동 제작하는 이번 공연은 백제 고구려 두 나라의 창업주이자 
통치자였던 ‘소서노’의 모습을 팩션(Fact+Fiction) 형식의 무대로 구현할 예정이다.
고구려와 백제 두 나라를 사실상 건국한 소서노는 남편 주몽과 고구려를, 아들 온조와 백제를 건국하는 등 세계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두 나라를 건국한 여제''다. 천안문화재단과 서울예술단은 한국의 공식적인 
주류역사 속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는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개발, 역사를 개척한 
지혜로운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소개한다. 

뮤지컬 ‘소서노’는 남성 중심적인 힘과 권력, 영토 확장이 강조되는 기존의 건국신화와 대비해 포용과 
화합, 사랑이라는 이념을 통해 백성을 융합하고 나라를 건국해 나가는 소서노의 모습을 역사와 신화 즉, 
픽션과 판타지로 창조해냈다. 특히, 소서노와 주몽을 비롯한 실존 인물들 외에도 신화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판타지적인 재미를 더했으며, 영화적 기법 및 스펙터클을 부각시키는 영상 활용, 시대의 패턴만 적극 사용한 현대적 의상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미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타지영화에서 나올 법한 다이나믹한 음악과 다양한 타악기의 리드미컬한 연주도 서울예술단의 장점인 안무와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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