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

국내 앙코르展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첫 선보여

지역내일 2014-02-19

제41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개최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이 국내외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는 3일 16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내 앙코르 전을 연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지지 않는 꽃’ 개막식이 있었다. ‘지지 않는 꽃’이란 주제의 이번 앙코르 전시는 이현세, 김광성, 박재동, 조관제, 김금숙, 신지수 등을 비롯한 19명의 만화가들이 각자 특색 있는 스타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만화로 표현해, 제41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선보이고 전 세계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며 세계인들과 소통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출품된 ‘나비의 노래’(김광성 그림, 정기영 글)는 한국 전통의 화선지에 수묵채색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동원되어 상상할 수 없는 고초를 겪는 소녀의 일대기를 장엄하게 그려냈다. 

위안부


또한 ‘꽃반지’(탁영호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형상화하여 제작된 ‘소녀상’을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개한다. 프랑스 앙굴렘의 한국만화기획전 전시장에는 1만 7000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작품을 통해 본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접한 관람객들은 놀라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국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쉰 분이 생존해 있으며, 평균 나이 88세의 고령, 대부분 거동이 어렵거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기 전에 위안부피해자 문제와 관심을 환기하고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으로 의미가 깊다.

전시


전시장 한켠에 마련되는 소원줄 벽. 이곳에는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인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하는 응원메세지가 전시된다. 또한 국내 관람객들의 응원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앙굴렘 전시 관람 후 프랑스의 조젯 다니엘씨는 “굉장히 슬픈 이야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하는 이야기이며, 이 소원줄 벽의 메시지는 모두 다 번역이 되어 출판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일본군위안부 한국만화기획전을 총괄 진행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오재록 원장은 “2014 앙굴렘 ‘일본군위안부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 앙코르 전은 한국만화연합,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한국카툰협회,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가 후원한다”고 밝혔다.


문의:032-310-3042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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