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불당초등학교(교장 장규영)가 친환경 재료 사용 우수 학교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천안불당초 급식실은 그동안 친환경 농축산물 식재료 사용 비율을 전면 확대해 식품 알레르기, 영양 불균형, 아토피 등을 감소하는데 기여했다. 이형애 영양사는 친환경 식생활 교육을 실시해 농약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에서 우리의 땅과 물을 보호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기도 했다. 이형애 영양사에게 이번 수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 이번 수상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농림식품부에서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식재료 비율이 높은 학교를 조사했다. 그중 불당초가 충남에서는 친환경 식재료 비율이 가장 높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해 아이들 건강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환경 보호 인식을 높인 점 등도 좋은 사례로 평가 받았다.
-. 불당초는 친환경 식재료 비율이 어느 정도인가
농산물과 함께 고기 등 축산물은 거의 100% 무항생제를 식재료로 사용한다. 공산품도 친환경 식재료를 쓰려고 노력한다.
-. 현재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예산 안에서 친환경급식을 실시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나
불당초는 무상급식이 되면서 오히려 친환경급식으로 전환했다. 학생 수가 많다 보니 배정된 예산으로 친환경 식재료를 구비하는데 유리한 점이 있다. 학교에서도 의지를 갖고 친환경 급식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지원했다.
-. 다른 학교의 경우 친환경 식재료를 어느 정도 사용하나
무상급식 이후 한동안 급식의 질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천안의 경우 학교들 대부분 오히려 친환경 식재료 비율을 높였다. 학교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대부분 식재료 중 50% 이상은 친환경를 사용할 것이다.
-. 친환경급식으로 전환 후 학부모와 아이들의 반응은 어떤가
아침마다 검수요원이 오는데, 식재료를 확인하면서 이야기하는 바로는 아토피 등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불당초는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 뿐 아니라 잔반지도도 철저히 하고, 그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도 줄이는 등 식습관 교육을 함께 실시한다. 이런 점을 통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사진설명 : 친환경 우수급식 제공 학교로 농림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천안불당초등학교. 아이들이 급식을 먹고 있다. <사진 제공 천안불당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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