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동 초원 한양아파트 뒤편에 자리한 커피전문점, 아비시니카.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두생산지인 에디오피아의 원두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에디오피아 커피는 자극성이 없고 산성도가 높지 않으며 향기가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비시니카가 취급하고 있는 커피 원두는 에디오피아 정부가 엄선한 품질 좋은 생두를 공정무역(Fair Trade)을 통해 직접 수입한 것으로,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지역에서 수세식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것을 사용한다. 생두의 등급도 결정두가 거의 없는 Grade-1 최상급이라 맛이 깊고 향도 좋다.
이곳 주인장은 “예가체프는 과일과 같은 신맛과 입 안에 오래 남는 끝 맛이 특징으로 입안에서 느끼는 풍미가 다양하다”며 “유기농으로 재배한 예가체프의 깔끔하고 풍부한 맛을 살리기 위해 로스팅도 강하지 않은 중볶음 로스팅으로 만들어 커피 맛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커피에 빼놓을 수 없는 시럽도 방부제와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주인장이 집에서 직접 만든 홈메이드 설탕시럽만을 사용한다.
커피 메뉴도 다양한다.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마끼야또, 카페모카, 더치 등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커피 메뉴부터 녹차, 허브차, 레몬차, 유자차 등의 차 종류와 쥬스, 프라푸치노,아이스티 등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올 겨울 새롭게 선보인 유기농 수제 레몬차는 이곳 주인장이 집에서 레몬을 직접 씻고 살균한 뒤 유기농 설탕과 함께 담가 만든 것으로, 새콤달콤한 맛에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주인장은 “레몬은 귤에 비해 칼슘은 두 배, 비타민 C는 세배 이상 많아 면역력을 높여주고 저체온을 막아 겨울철 감기예방에 탁월하다”며 “건강에 좋은 차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다른 종류의 차도 만들어볼까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커피와 함께 즐기면 좋은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티라미슈 등 조각 케익부터 각종 머핀과 스콘, 샌드위치, 크로아상, 쿠키까지 달콤하고 맛있는 메뉴가 사람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또 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좋다. 얼마 전 인테리어를 새롭게 해 공간도 넓어졌고 주변 환경이 조용해 방해받지 않고 모임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마음씨 좋은 주인장의 서비스는 덤이다.
위치 : 평촌동 초원 한양아파트 후문 부근
문의 : 031-424-4441.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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