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공부법 -Ⅰ

- 학년별 ‘독서 방법론’ -

지역내일 2014-02-18

새 학년 새 학기를 알차게 맞이하기 위해서 학업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 흔히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무턱대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 것은 기본적인 독해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추론, 비판, 창조적 사고’에는 미치지 못한다. 국어는 통합적 사고와 폭넓은 시야, 어휘력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줄거리’를 파악하는 것에서 그치는 독서 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읽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논술식 독서’가 중요하다. 이러한 독서를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론 파트너’와 ‘질문자’이다.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독서를 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다양한 시각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면 학년별 국어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초등학교 시기에는 ‘다독’을 목표로 하면서 책을 읽고 난 후 매일 매일 짧은 글짓기를 하거나, ‘광고’ 등 매체를 활용한 교육이 필요하다. 짧은 광고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 그 이면에 담겨 있는 사회의 단면을 조금씩 비판해 본다면, 아이에게 흥미를 갖게 하는 동시에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중학교 때는 ‘변별력’ 있는 독서와 ‘한자’ 학습으로 사고의 확장과 어휘 및 언어적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 시기에 고려해야 할 점은 ‘사회 탐구 영역’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국사’를 ‘세계사’와 연계하여 학습 지식을 확보할 수 있는 독서를 해야 한다. 또한 고등학교 시기에 어휘력이 부족하면 상위 등급에 한계가 있다. 영어 단어 공부처럼 국어도 어휘 공부와 한자 학습이 필수라는 것을 놓치지 말고 차근차근 습득해 나가야 한다. 독서 방법 측면에서는 한쪽 영역에 치우친 독서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되,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어야 한다. 책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요약하게 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행간의 의미를 추론하게 한 후, 텍스트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아이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역할을 담당해 줄 수 있는 ‘조력자’가 꼭 필요한 중요한 시기가 바로 중학교 때이다.


 모든 학습의 기초는 독서와 배경지식이다. 고학년이 될수록 부족한 것이 독서 시간이다. 중학교까지 충분한 독서 습관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책을 읽는 속도가 느려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되기 때문에 양장본의 고전을 읽는 것에 두려움과 부담감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 때에 ‘국어’ 영역의 실패를 맛보지 않으려면 그만큼 중학교 때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쌓아두어야 한다.


 국어 공부는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된다. 계획대로 목표를 달성하면, 고등학교 시기에 ‘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을 정복함에 있어 수월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하여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영어’와 ‘수학’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최고의 학습 능력을 갖추고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학업 시기에 맞춰 계획을 세워 이루어 가는 것도 성취감을 느끼면서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 그리고 공부도 ‘전략’이 필수라는 것이다. 아이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않고, 그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따라서 꾸준히 아이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학업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이 전략을 완벽히 수립하고 실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습코치’의 역할이다.


※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학년별 독서 방법(예시)
표


유기태유기태 원장
한맥국어학원
Tel.2202-3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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