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일한 그림책 전문 미술관인 에릭 칼 그림책 미술관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展’이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190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미국, 유럽 등 걸출한 세계 그림책문학상 수상자들의 작품 120점이 국내 최초로 전시될 예정. 시대를 뛰어 넘는 아름다운 그림책을 타고 과거로의 특별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전시는 세계 그림책 100년사를 아우르는 작품과 작가 ‘모 윌렘스’의 특별전, 두 섹션으로 진행된다. 세계 그림책 100년에서는 안데르센, 존 뉴베리, 칼데콧 등 아동문학 시상에서 최고의 영예를 걸머쥔 그림책과 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모리스 센닥’, ‘윌리엄 스타이그’, ‘레오 리오니’, ‘토미 드파올라’ 등 세계 유수 그림책 작가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내 토끼 어딨어?’,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을 맡기지 마세요’ 등의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현재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의 섹션도 눈길을 끈다. 특히 2월23일에는 그가 전시장을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동화를 구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린자녀들 둔 부모에겐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가 될 듯.
단지 보기만 하는 전시에서 벗어나, 마음껏 뛰어 놀며 그림책을 온 몸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전시장 한 쪽에 자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책 읽어주는 비둘기’, ‘비둘기와 함께 하는 그림책 놀이터’ 등의 교육프로그램에서는 미술 교육 전문가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수업하는 색다른 체험 학습이 펼쳐진다.
전시일시 : 6월8일까지
전시장소 :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관람료 : 일반·어린이1만2천원
전시문의 : 1588-7211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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