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양2동 주민센터에는 안양 주민들을 위한 남다른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다름 아닌 안양 상품 홍보전시관이다. 안양 상품 홍보전시관은 사회적 기업협의회에서 안양의 중소기업 상품을 위탁 운영, 판매하는 곳이다. 주민센터 1층의 작은 공간에 다양한 상품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다. 참여하는 기업은 총 27개 기업이며 판매되는 제품은 안양 동안구 호계동 오리엔트 시계부터 관양동의 쓰리세븐 손톱깎이 등 안양에서 제조되는 화장품, 화장지, 친환경 제품 등 생활필수품 위주이다.
안양 상품 홍보전시관 담당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30~50% 정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구매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이 꼽는 안양 상품 홍보전시관의 인기제품은 무엇일까? 여성들이 관심은 단연 화장품이다. 화장품을 구매한 관양2동 주민은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을 시중가의 약 50% 정도에 살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판매되는 화장품이 유명화장품을 만드는 안양의 화장품 제조회사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화장품 팩트는 1만7500원, 립스틱은 5000원 선이다. 남성용 스킨, 로션 세트도 1만9800에 구매할 수 있다.
남성들의 인기 제품은 구두와 시계이다. 석수 2동 한신 제화에서 만든 세련된 디자인의 신발은 4만 원 선이다. 상품이 다양하진 않지만 알뜰한 가격에 인기 모델로만 갖춰두어 반응이 좋다. 통소가죽으로 제작된 신발이라 발이 편하다는 평. 오리엔트 시계도 집들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양말이나 치약, 칫솔 세트 등은 대량 주문하기 좋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쓰리세븐에서 생산되는 손톱깎이와 친환경 세제도 추천제품이다. 특히 화장지와 생리대의 경우에는 한 눈에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30~50% 정도 저렴하다. 안양 상품 홍보전시관에서 물건을 사면 인덕원 상인회와 연계하여 인덕원 상가 이용 시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무엇보다 안양 상품 홍보전시관은 단순히 물건을 팔아서 이익을 얻고자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주민들은 좋은 물건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고, 안양의 중소기업은 제품 판매와 홍보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주변 상가 홍보도 되니 인근 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다. 작년 9월 개장 이후 모인 작은 수익금은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상품 구매 시 현금은 물론 카드 사용도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주 5일, 9시부터 6시까지이다. 전화주문도 가능하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