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1일, “올해 초?중학교 학급 수를 초등학교 4322학급, 중학교 1835학급 등 총 6157학급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초등학교는 40학급, 중학교는 21학급 감소한 규모다. 초등학교의 경우 총 학생 수는 8만743명으로 지난해 보다 2452명 줄었지만 학급 수는 40학급 줄어드는데 그쳤다. 춘천 345명 감소, 원주 448명 감소, 강릉 592명 감소 등 14개 시?군에서 학생 수가 감소했고, 횡성 등 3개 지역은 소폭(11~18명) 증가했다.
학급 수는 춘천, 원주, 양구, 인제 지역에서 1~11학급이 증가한 반면, 화천 지역은 변동이 없으며, 그 외 지역은 1~12학급이 줄어들었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태백의 화전초등학교 등 23개교(본교 4개교, 분교장 19개교)는 신입생이 없으며, 신입생이 1명인 학교는 춘천의 당림초등학교 등 26개교(본교 12개교, 분교장 14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2개 학년이 같이 공부하는 복식학급은 143학급(86개교)으로 전년보다 11학급(9개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복식학급 운영에 따른 어려움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중학교 총 학생 수는 5만2012명으로 지난해보다 2735명이 줄어들었으나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낮춰 학급 수 감소를 최소화 했다. 중학생 수는 춘천 619명 감소, 원주 637명 감소, 강릉 405명 감소 등 17개 시?군에서 모두 감소했다.
학급 수는 태백, 홍천, 평창 지역에서 1~2학급이 증가하였으며, 동해, 영월, 철원, 화천, 양구 지역은 변동이 없고, 그 외 지역은 1~5학급이 감소하였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삼척의 가곡중학교와 홍천의 화촌중학교는 신입생이 1명으로 나타났으며, 전 학년 20명 이하 중학교는 삼척의 소달중학교 등 8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도교육청은 시의 동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31명에서 30명으로 1명 감축하고 중학교의 경우 춘천, 원주, 강릉시의 동지역은 35명에서 32명으로, 기타지역은 33명에서 30명으로 감축해 수업 여건을 개선했다.
민관식 도교육청 설립수용담당 사무관은 “도내 학생 수가 저 출산 영향에 따라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도교육청에서는 학생수 감소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학급당 학생 수를 점진적으로 감축하는 등 질 높은 교육여건을 제공해 교실복지를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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