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구름빵’에 이어 겨울방학 특별어린이공연 ‘주먹보다 작은 주먹이’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판타지아극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판소리가 말놀이가 되고 말놀이가 놀이가 되는 소리놀이극으로, 이야기꾼 3명이 동화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부잣집 삯바느질을 하다가 황금단추를 잃어버린 부모를 위해 아주 작은 아이인 주먹이가 황금단추를 찾는 과정에서 우정과 용기,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판소리극이 아이들에게 친숙하지 못한 음악장르란 편견을 없애기 위해 클래식과 탱고 등 다양한 리듬 위에 소리를 입혀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꾼들은 생동감 넘치는 말투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주고, 다양한 음악을 아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도와준다.
부천문화재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창작판소리극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악놀이연구소의 이번 작품도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는 판소리의 향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단체), 오후 4시(개인) 토·일요일은 오후 1시, 3시에 한다.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일반 1만2000원, 재단 유료회원과 10인 이상 단체 8000원이다. 단체 접수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문의 032-320-6339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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