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중학교 1학년 영어시험의 특징과 그 대응방법

知彼知己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지역내일 2014-02-04

“중1 영어시험이 어려우면 얼마나 어려울까?” 작년 겨울 우리 학원을 찾으신 아버님께서 무심코 건네신 한 마디이다. 나는 조용히 오륜중이라고 쓰여 있는 검은색 파일에서 2학기 기말고사 시험지를 꺼내서 아버님께 보여드렸다. “아버님, 이게 서윤(가명)이 학교 영어시험지입니다. 한번 보시지요.” 무관심한 눈빛으로 시험지를 처음 대하던 아버님의 모습이 시험지를 넘기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변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솔직히 아이의 시험지를 본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리고 이건 좀 많이 어렵군요.” 


1.知彼 - 상대방을 알자. (유형별 분석)


1)Conversation(어색한 문장 찾기) (3점)


A: Can you give me a hand?
B: I’m sorry?
A: Can I help you? -> Can you help me


분석> 타 학교보다 대화가 한 번 더 진행되어 문제분석시간을 지연시키고 있다.      
“Can you give me a hand?”의 표현과 동일한 help라는 어휘를 삽입한 문장을 의도적으로 변형하여 “꼼꼼한” 습관이 부족한 학생들의 실수를 유도하고 있다.


대응> 일반적으로 내신대비 시 대화문에 대한 비중은 매우 작고 무시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오륜중은 교과서 대화지문을 변형한 학교맞춤형 연습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2)Vocabulary(단어의 의미와 쓰임이 같은 것 찾기) (3점)


These hens lay eggs every day. -> 알을 낳다.
Mothers lay babies on their backs to sleep -> 아이를 내려놓다.


분석>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모두 알아야 풀이 가능한 문제이며 어휘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
     
대응> 일반적으로 내신대비 시 통과의례가 단어테스트, 본문암기이다. 하지만 오륜중은 이러한 행위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수업 중 선생님이 특히 강조한 다의어 어휘를 잘 정리한 후 맞춤형 연습으로 대비를 해야 한다.


 


3)Grammar (서술형-어법상 옳지 않은 부분을 바르게 고쳐 쓰시오.) (10점)


(1)He chose overcoming his limitations by keep doing his best : keep -> keeping
(2)He refused to give up master daily tasks. : master -> mastering
(3)He managed mastering daily tasks like writing and brush his teeth. : mastering -> to master


분석> 1) 본문을 변형한 수능형 어법형 문제로 오답확률이 매우 높으며 배점 또한 매우 높음. 2) manage to, refuse to와 같은 교과서외 어휘들이 사용됨.
     
대응> 오륜중의 서술형은 단순암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 학생의 정확한 문법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문장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어진다. 단지 Fluent한 하지만 수많은 오류를 그저 OK!라는 단어로 첨삭을 받아온 학생들의 경우 오륜중의 서술형은 넘을 수 없는 벽이다. 문법적 지식 한 가지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영작 연습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어진다.


4)Comprehension(서술형-영어질문에 영작하기)(4점)


Q: When do the mother and father penguins leave their babies?
A: The mother and father penguins leave their babies when
   ________________________(그들이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면)
-> they learn how to live by themselves  (제시답안)
-> they learn the way to live by themselves. (복수정답)


분석> 본문의 내용이해를 바탕으로 한 Q&A형 서술형 문제이다. 하지만 문제는 제시된 답안은 중1학생이 관계부사를 쓴 문장을 의문사+to부정사 형식으로 알고 있다는 전제로 작성된 것이다. 특히 복수정답의 경우, the way라는 선행사와 how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법적지식이 요구되어진다.


대응> 본문의 단순암기를 넘어선 정확한 문법적 이해를 바탕으로 둔 글쓰기 연습이 평소에 필요하다. 또한 시험 준비 시에는 본문을 바탕으로 한 오륜중 시험유형에 맞춰 가공된 서술형으로의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5)Vocabulary(객관식-본문의 단어와 일치하는 영영 뜻 구분)(4점)


○1 extremely or uncomfortably cold -> freezing
○2 morally wrong and wicked by nature -> evil
○3 to have faith on the truth of something -> believe
○4 to do something enjoyable because of a special occasion -> celebrate


분석> 혼자 공부한 학생들이 가장 낭패를 볼만한 문제이다. 단어의 영영풀이에 맞는 어휘를 본문에 있는지 직접 찾아야만 한다. 밑줄은 없다! 적을 모르니 백전백패가 기억날 수밖에…


대응> 지문 내 단어의 난이도는 중1수준이다. 하지만 제시된 영영 풀이 내 문장은 아마 해석도 못할 학생도 많을 것이다. 결국 평소 어휘에 대한 학습이 단순암기가 아닌 영영사전에 바탕을 둔 깊이 있는 공부를 해야만 한다. 또한 시험대비시에는 유사유형의 문제로의 반복적 연습이 요구된다.


다음시간에는 知己에 대해서 써보고자 한다.


이글을 읽으신 후 꼭 우리아이의 학교시험지를 한번 봐주시길 바란다. 知彼의 첫걸음이다!


레마조준영 원장
현 레마어학원
전 정상어학원 대치/송파  ACE 대표강사
전 아발론 교육 분당 녹지원 선임강사


문의 02-3401-0910
www.rhem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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