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단잠을 빼앗는 영아산통

지역내일 2014-01-27

힘든 출산의 기쁨도 잠시, 이제는 본격적인 육아 전쟁이 시작된다. 처음 출산한 엄마에게도, 이미 아이를 출산해 본 경험이 있는 엄마에게도 밤에 수유나 기저귀 갈기 등으로 깨서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상황은 힘들다. 잠이 부족해 아이 돌보기는커녕 본인 몸 추스르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잠이 부족(수면 박탈)하게 되면 학습능력 저하, 인지 기능을 손상, 반응속도가 떨어지게 되며, 신체 활성도가 떨어져 많은 질병의 시작인 비만과도 관련이 있다. 밤새 우는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엄마도 많다.

어린 영아에 있어서도 생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게 방해하고 이로 인해 어머니도 고통을 받는 질병 중 하나가 영아산통(infantile colic)이다. 전체 영아 중 5-19%가 한번쯤은 영아산통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 생후 3개월 이하의 영아에서 주로 나타나며 특징적인 증상은 발작적으로 몹시 울고 보채면서 울음 소리가 크고 지속적이고 얼굴은 빨갛게 되고 입 주위는 창백해 진다. 배는 팽만 되고 하지를 구부리거나 손을 꽉 쥐는 증상을 보이고 가스 배출 후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는 아주 건강하고 특별히 다른 증상이나 진찰이나 검사 상 이상 소견이 없고, 6개월 이후 보통 증상의 소실을 보인다.

영아산통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행동양식, 음식 알레르기 또는 과민성, 장 기능의 미성숙 또는 운동성 감소, 엄마의 흡연과의 관련성과 같은 많은 요인들이 제기 되어 왔지만 확실한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의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총(microbiota)와 영아산통과의 관련성이 대두되면서 유산균 보충제를 이용해 증상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연구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또한 영아산통이라고 진단되는 경우는 증상의 개선 객관적으로 검증한 한의학적인 침이나 수기치료 방법도 있다.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들이 갑작스럽고 지속적인 울음을 우는 것이 꼭 영아산통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질환은 없는지 진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영아산통이라고 진단되는 경우는 증상의 개선을 시킬 수 있는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이 있기 때문에, 이런 치료가 아이가 고통을 덜 받도록 하고 어머니도 산후 빠른 회복을 해 육아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강남 아이누리한의원
이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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